저희는 지난주에 딸가르로 이사를 했습니다. 교회 청소년들이 도와주어 오전 일찍 이사를 시작해서 예정보다 빠르게 이사를 마쳤습니다. 결혼이후 주택에서는 처음 살아보는 것인데 여러 가지 좋은 점도 있지만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일을 잘 조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사 한 다음날부터 교회의 기도모임과 여성, 남성모임등 일주일에 세번 집에서 모임을 하고 있는데 성도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모임 전후에 식사를 하기 때문에 모임을 섬기는 아내가 가장 힘이 들지만 본인이 이미 딸가르로 이사할 때 모든 것을 섬기기로 작정해서 인지 기쁜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딸가르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주님이 계획하신 일들이 저희를 통하여 이루어 지고, 저희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충성되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십시오.

지난 6월 말에 한국에 간 아름과 다운이 오늘 카작에 돌아 옵니다.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아서 인지 보지 못한지가 오래된 것 같습니다. 이제 아름과 다운도 다시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기 시작되는데 이곳 딸가르에서 어떻게 학교를 다닐지 걱정이 됩니다. 아이들의 통학을 위하여 특별히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 파송교회의 청소년팀이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카작에 비젼트립을 옵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 19명인데 함께 행동할 저희까지 하면 모두 23명이 함께 움직여야하는데 인원이 많아 지혜가 필요합니다. 청소년들은 알마티와 저희 교회가 있는 딸가르 그리고 고려인 공동체가 있는 우슈토베를 다녀올 예정인데 더운 여름에 건강하게 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고 청소년들도 이 땅에서 일하는시는 주님을 깊게 만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가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시편 127]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성도들의 믿음이 잘 자라 합당한 열매들을 맺을 수 있도록

- 교회가 이전할 적당한 건물과 땅을 보여주시고 재정도 준비되도록

- 누르겔드가 교회의 영적 리더로서 준비되어 갈 수 있도록

2. 가족

- 인내로 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새로 이사하는 딸가르에서 늘 안전하게 사역을 감당하도록

- 파송교회의 청소년 단기팀을 잘 섬길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