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주님의 은혜와 능력이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리며 문안드립니다. 그 동안 소식을 기다리시며 인내해주시고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만큼 지난 사역을 정리하고 다음 사역을 결정하기까지 깊은 고뇌와 기도가 있었음을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그간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무엇보다 먼저 말씀 드리기 원하는 것은 저희가 안식년 이후에 몽골리아로 가게 된 것입니다. 다음 사역은 선교 몽골(mission mongolia)”의 비전 아래 중국 내몽고, 북방 시베리아에 사는 천만 몽골족선교를 섬기고자 합니다. 몽골리아는 선교 20주년을 넘어서면서 몽골 선교에서 선교 몽골(Mission Mongolia)”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 도다(1:6)”  복음을 받고 복음을 나누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지만 선교 몽골로 가는 길목에서 선교사들의 섬김이 필요합니다. 가까이 중국 내몽골과 러시아의 브리야트, 투바, 칼미크 몽골족, 멀리는 아프카니스탄의 몽골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단체, 선교훈련 및 파송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특히 몽골 남 고비(빨간지역)의 지도자 훈련사역의 길이 열렸습니다. 남고비는 중국 내몽고와 700Km 국경을 인접한 지역입니다. 이곳 분교 신학교 학생들이 내몽고를 품고 선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몽골민족이 스스로 내몽고의 자기 민족을 찾아가도록 섬기길 원합니다.

 

 

 

 

  

 

1990년 한 명의 기독교인도 없던 몽골리아가 지난 20년간 교회개척, 제자훈련, NGO 사역등으로 성장하여 4만여 기독교인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제 몽골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로 세워지고, 가정사역, 지도자 재훈련, 전문적 문서사역의 필요들을 인도하심 따라 섬기길 원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도 이 비전과 발길에 기도로 참여해 주시길 원합니다.

지금은 종교비자 수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수십명의 선교사들이 추방되었습니다. 이는 비자 목적 외 선교사역을 진행할 때 문제가 되었던 것인데 저는 종교비자를 받고 직접 사역을 하려고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과정을 다스려 주시고 인도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이상의 결정을 하기까지 아주 긴 고뇌와 고통과 기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아시아 선교의 문을 닫으시고, 새롭게 마게도냐로 인도하셨던 성령의 인도하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최찬영 국제이사장님과 함께 중국을 방문했을 때 그러했습니다. 결국 그 동안 섬기던 북경 선교훈련원과 후시 대학교회 사역을 내려놓게 하셨고, 저희 선교회 동역자들과 현지 사역자들이 계속 후시에서 섬기게 되었으며, 저는 중국, 몽골, 이북을 포함한 지역의 필드디렉터로서 중국 사역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기도 부탁이 있습니다. 저희 단체의 미얀마 이소영선교사께서 3기 갑산성암으로 수술을 받고 현재 생사의 기로에 계십니다. 의사가 할일은 다 했다고 합니다. 주님의 도우심만 구합니다. 또한 후시 대학교회 책임자로 섬기던 쩡목사는 부인이 위암으로 귀향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후원담당으로 섬기고 있는 지은경 자매가 오래 아이가 없다가 이번에 득녀하였습니다. 다음주 24일 눈 반응 없음(지연)의 문제로 서울대 병원에서 진찰 받습니다. 귀한 동역자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손길이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끝으로 저희 가정소식입니다. 김선교사는 안식년을 맞아 횃불트리니티신학교 기독상담학을 1학기 공부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의 경험들을 정리하는 요긴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가정사역을 감당하는데 귀한 밑거름이 될것입니다. 안식년 기간 동안 거처가 불안정하여 여러 번 이사했던 것이 김선교사에게 어려움이었습니다. 다시 선교지로 떠나면서 김선교사가 더욱 영적으로 충만하고 기도와 복음의 열정을 충만히 갖도록 특별히 기도 부탁 드립니다.

 

 

 

 

 

 

 

 

 

산성이는 9월 미국 고든대학에 입학합니다. 학비의 대부분은 총장 장학금을 받게 되었고, 기숙사생활의 많은 부분을 처제 가정(김주환, 김성실 집사)이 기쁨과 자원함으로 섬겨 주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생긴 재정 모두를 선뜻 내어준 가정에 더 큰 기쁨과 풍성함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자녀들이 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온 식구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사역기간에는 많은 일들로인해 자녀들과의 자기 진짜 감정을 나누는 대화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지난 시간 자녀들이 느꼈던 고통을 듣기고하고, 사춘기 자녀들의 울퉁불퉁한 내면과 싸우기도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중심에 진정성이 있는 가정예배가 필요함을 느끼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부모를 떠나 새로운 도전 앞에선 산성이이와 고2가 되는 한나가 혼탁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성장할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저희는 종교비자 수속이 마무리 되는대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지난 15년간 함께 해주신 동역자들에게 감사드리고 다시한번 기도의 능력으로 뚫고 전진할 싯점 앞에 서서 다시한번 기도의 동역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1:11)”  항공편과 여러 필요들을 기꺼이 섬겨주신 원주중앙사랑의교회 임병재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안식년 기간동안 다 찾아뵙지 못한 동역자들에게도 양해를 구하고 저희들의 감사와 사랑을 전해드립니다. 다시 뵐 때 까지 주님의 은혜와 권능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박빌레몬, 김압비아 선교사 드림  

Email: smilefu4543@hanmail.net

Tel: 010-4280-2246(한국)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32484893

 

P.S 제다선교회의 세무서 등록으로 단체통장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계좌변경을 부탁드립니다. <국민은행 861901-04-024172 예금주: 이인섭>

또한 지난 1월 미주 제다선교회 사무실이 이전하였습니다. 새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GEDA International, 1440 N. Spring st, Los Angeles CA 90012, 323-223-7130(T) 323-223-7133(F)

<기도제목>

선교몽골(Mission Mongolia)”이 주뜻안에 이뤄져 내몽고/시베리아몽고족들에게 복음이 전파 되도록

종교비자가 순조롭게 진행 될수 있도록

울란바토르로의 순조로운 이사와 정착을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지혜로 섬기는 필드 디렉터가 되도록

병환 중의 이소영 선교사님 , 쩡 부인, 그리고 갓난아이 이하나의 회복을 위해

섬겨준 처제가정(김주환,김성실 집사)에 더 큰 은혜와 축복을 허락하시도록

저희 가정이 기도의 열정, 복음의 열정으로 충만하도록

산성, 한나가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도록, 대학생활을 위해

재파송 예배(7/22)와 분당 우리교회 소년부 수련회(7/27) 말씀이 성령충만 가운데 진행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