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신실한 동역으로 인해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됨에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지난 31일에 제천에 있는 제2한방명의촌의 운영권을 인수하여 아둘람힐링센타를 오픈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면서 너무 경황이 없이 지내다 보니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못하고, 의미 있는 글 하나 제대로 쓰지 못했습니다. 기도하기보다 일하기를 먼저 선택한 저의 어리석음의 결과인 것 같아서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그간 사역을 통해서 1,000여명의 암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암의 세계에 진리가 무엇인지를 증거함으로 많은 분들이 진리가 주는 자유함을 누리게 되었고, 상당수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삼고 생명을 얻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이 모든 사역의 결과를 동역자님들과 함께 나눌 것을 인해 감사드립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극심한 기근을 만난 아브라함과 같이

오늘 아침 매일성경 본문인 창12:10-20절을 묵상하면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가나안에 도착했고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12:7)는 약속을 받았지만 그가 직면한 현실은 극심한 기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약속의 땅에 왔지만 심각한 경제적인 위기를 직면하게 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문제가 저에게도 있습니다. 암을 극복하면서 암의 세계에 드리워진 흑암가운데 진리의 빛을 비추고, 질병의 세계에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암환자를 위한 사역을 2009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크리스천들이 우리 개신교에는 암환자들을 위한 제대로 된 힐링캠프가 없어서 이곳저곳으로 방황하고 있다면서 이런 사역을 해 주길 부탁해 왔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이곳 제천에서 무료힐링캠프를 시작하게 되었고 캠프를 진행한지는 이번 달로 만 일 년이 되고, 아둘람힐링센타를 정식 오픈한지는 반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왔지만 지금 직면한 현실은 심각한 기근입니다. 아브라함이 애굽으로 내려간 것처럼 제 앞에도 다양한 애굽의 유혹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땅에 도착은 했지만 아직 시간이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저 또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바라보며 기근을 참고 이 땅에 머물려야 할지 아니면 시간이 될 때까지 애굽으로 옮겨야할지 묻게 됩니다. 물론 애굽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지요.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야 하는 물리적 위협이 아브라함에게 있었고, 아브라함은 그 물리적인 위협에 굴복해서 거짓말을 함으로 경제적으로는 큰 부를 얻었지만 거기에 상응하는 도덕적 손상을 입게 되었지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인가가 제 앞에 놓여 있습니다.

아둘람힐링센타의 비전

성경적인 치유의 진리에 대한 순종이 실천되는 치유와 사랑의 공동체적인 공간을 창조함으로 세상에 암치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이 강력하게 선포되는 것이 바로 아둘람힐링센타의 비전입니다. 이 원형으로 잘 개발해서 앞으로 아둘람힐링센타를 선교지 곳곳에 세워가는 것을 꿈꾸며, 첫째 중국 아둘람힐링센타를 세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인 3분이 아둘람 힐링센타에 한달간 머물다 갔고 그 중 한 분은 이곳에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제가 쓴 책 하늘기업가 비즈너리암 투병하면 죽고 치병하면 산다의 중국어 번역작업을 마무리해서, “하늘 기업가 비즈너리는 이미 출판을 했고 암책은 출판을 준비함으로 타문화권 사역을 위한 초석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사역을 통해서 대부분의 지식이 탐욕과 지배욕을 충족시키는 것이 된 병리적인 세상에서 하나님의 진리가 사람들을 살리고 자유케 하고, 종교적인 영역에서만이 아니라 공공의 장소에서 진리를 드러내는 사역을 계속 확대해 가길 원합니다.

제 앞에 놓인 애굽의 유혹을 잘 극복하게 하소서

제가 직면한 애굽의 유혹은 바로 아둘람힐링센타를 보험이 적용되는 곳으로 바꾸는 것과 창조의학에 입각한 성경적인 진리가 아니라 사람들의 욕구에 맞추어 타협적인 다양한 수익모델을 채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경제적인 문제는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겠지만 윤리적 타협을 해야 하고, 비전의 길을 돌아가야 하는 역기능이 있습니다.

제가 비록 기근이 극심하더라도 애굽에 내려가지 않고, 약속의 땅에서 머물 수 있는 인내하는 믿음과 상황을 타개할 창조적인 지혜를 주시도록 또한 아브라함이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던 것 같은(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지만) 효능이 부풀려져 있거나 효과에 비해서 비용이 터무니없이 비싼 여러 가지 서비스를 행하는 회색거짓말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치유의 진리를 선포하고 올바르고 적절한 치유의 방법들을 적용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시도록, 또 그런 것을 잘 실천하고 또 실천케 함으로 진정한 치유가 강력하게 일어나는 사랑과 치유의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극심한 기근을 이겨낼 수 있는 하나님의 늦은 비와 이른 비의 은택을 허락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캠프 아굴라 6기가 시작되었고, 비전MBA 25기가 이번 내일 시작됩니다.

20주 과정의 초청받은 12명의 훈련생을 집중훈련하는 캠프 아굴라 6기가 2주 전에 시작되었고, 25명의 간사들과 50명의 훈련생이 참여하는 비전MBA 25기가 이번 주 토요일 시작됩니다.

수비치료학교와 자연학교가 아둘람에서 함께 29일부터 4일간 진행됩니다

창조생기수비요법은 예수님께서 맨손으로 환자들을 돌보심과 같이 환자와의 상담과 동시에 기도하는 손으로 잘못된 곳을 바로 잡아 주고 우리의 몸에 잠자고 있는 생기를 깨워 주어서 건강을 회복시켜 주는 치유요법인데 그 분야의 전문가이신 울산세계비전교회 김낭숙사모님께서 인도해 주십니다.

자연학교는 고성의 한옥마을의 오봉교회담임이신 장석근목사님이 인도해 주십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자연을 개발과 통제의 대상이지 하나님의 창조의 숨결을 느끼고 배우는데 대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들은 자연을 통해서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품성을 잘 알지 못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이 주는 생명의 혜택을 누리는데 익숙하지 못하게 되었다. 우리가 창조세계를 볼 뿐 아니라 또한 창조세계로 하여금 우리를 보도록 허락할 때, 자연을 탐구할 뿐 아니라 또한 자연으로 하여금 우리를 탐구할 것을 허락할 때 치유와 온전함에 이르는 지식과 영성이 형성될 것입니다.

이 소중한 교육들을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둘람힐링센타에서 진행합니다. 동역자님들이 참석하시면 아주 유익한 도움을 얻으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 카페 암환자의 친구들에 가셔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아둘람힐링센타가 성경적인 치유의 진리가 실천되는 강력한 치유와 사랑의 공동체적인 공간이 될 수 있게 하소서 또한 이를 이룰 지혜와 역량(영적, 관계적, 인적, 재정적)을 허락해 주소서

2. 이번 주일(14)부터 시작되는 56일간의 힐링캠프를 통해서 참석자 모두에게 강력한 치유가 일어나고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소서

3. 캠프 아굴라 6기 훈련과 비전 MBA 25기 훈련이 강력하게 진행되어 훈련에 참여하는 모두(훈련생, 훈련자, 스텝)가 변화와 도약을 경험케 하소서

4. 처음으로 진행되는 수비치유와 자연학교(9. 29-10.2)를 성령께서 인도해 주셔서 인체를 만드신 하나님의 지혜와 치유의 원리가 잘 습득되고,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는 유익이 참석자 모두에게 임하게 하소서

5. 종족적 전방개척, 영역적 전방개척사역부에 더하여 세대적 전방개척사역부가 BTC에 새롭게 발족되었는데 이 부문을 맡은 장석호교수를 중심으로 강력한 팀웍을 형성되게 하시고, 처음 진행되는 진행될 충신교회, 예수향남교회 사역을 인도해 주소서

6. 다음 주 화, 수(16-17)에 있을 BAM 포럼 발제를 잘 준비하고 겸손하고 지혜롭게 발제함으로 한국 선교계에 BAM운동에 올바른 기여를 하게 하소서

7. 고 3 수험생인 딸 송미가 집중력과 끈기를 가지고 학업에 임하고 이 모든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 땅에 보내신 사명과 재능을 깨닫고 그 길을 걸어가게 하시고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님과 장모님의 남은 생애를 선하게 인도해 주소서

2014. 9. 12

여러분의 사랑에 빚진 자 신갈렙 전사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