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성탄절에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며

여러분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암환우들을 위한 3차 무료 힐링캠프의 사역보고를 드립니다.

이번 힐링 캠프에서는 장소와 일정관계로 서른 다섯분의 암환우분들을 모시고 제천 제2 명의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8명의 주님을 알지 못하시는 분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저는 힐링캠프를 진행하면서 암의 세계에 "진리가 주는 자유함"

주님께서 주시길 원하시는 "더 풍성한 생명"을 누리는 삶으로 초대하는 것이 전체적인 컨셉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과 긍휼로 그 분들을 섬기고 나머지는 그 분이 자연스럽게 복음의 삶으로 이끌림을 받게 하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캠프가 끝날 때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복음의 영광을 알고

그 분을 만나길 원하는 목마름 가운데 나아오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중의 네 분의 반응을 소개해 드림으로 여러분의 후원이 어떻게 주님을 영화롭게 하였는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한 분은 KB 금융그룹 자회사의 임원으로 계시던 분이셨는데 평생 안티 기독교인으로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면서 사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분이 암에 걸리고 나서 이렇게 기독교단체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며 우시면서

주님 앞으로 나아와서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또 한 분은 철저한 불신자이셨고 거래처 분들이 하도 초대해서 부산에 있는 대형교회 전도축제에 여러번 간 적이 있었는데 기독교에 대해 늘 냉소적이었다고 합니다

이번 힐링캠프에 참석하려고 할 때도 주위의 많은 분들이 그곳에 가면 기독교인들이 예수 믿으라고 못살게 굴텐데 가지 말라고 하면서 정 가고 싶으면 가서 성당 다닌다고 하면 덜 괴롭힐테니까 그렇게 말하라고 하는 조언을 듣고 왔었답니다.

그러나 캠프에 와서 그 누구도 예수 믿으라고 강요하진 않았는데 자신의 마음이 다 녹아서 예수님을 믿고 싶고 돌아가면 교회에 가겠다고 간증을 했습니다.

그리고 두 분은 형제, 자매가 선교사님, 목사님이신데도 주님을 믿지 않던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개인적으로 제게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복음에 대해, 그리고 신앙에 대해 진지하게 문의하고

또 교회로 이끌림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의 세계에 비치는 진리의 빛으로 인해서 자유함과 감사함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해 주신 동역자님들의 사랑과 후원이 있었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내년 4월부터는 제천 제 2명의촌 전체의 시설을 직접 운영하면서 힐링캠프를 진행하기로 그곳 원장님과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1월은 여건상 쉬고 2월, 3월은 시설을 빌려서 사용하고 4월부터는 암환자의 친구들이 직접 시설을 인수받아서 캠프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7박 8일 무료힐링캠프를 1인당 4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주위의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40만원 정도를 후원하고 캠프에 참석하실 분을 추천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경우

개신교에서도 지속적인 암환자들을 위한 무료 힐링캠프를 진행할 수 있고

그렇게 할 경우 한국 사회에 기독교의 신뢰도를 높이는 선교를 할 수 있을 것을 소망해 봅니다

사용한 재정보고는 다음 카페 암환자의 친구들를 통해 보고하겠습니다

복된 성탄 되세요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성탄절에 여러분의 보냄을 받은 신갈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