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탈가르는 지난주 큰 눈이 왔고 기온도 영하 10-15도 로 추운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예년에 비하여 해가 뜨는 날이 많고, 덜 추워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래도 큰 추위가 오기 전에 김장을 포함한 몇 가지 집안일들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결국 아내는 추위에 배추 200Kg을 김장하고 드러누웠고, 저도 추운 아침에 석탄을 때다가 그만 허리가 삐끗해서 몇일을 고생하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왜 이곳까지 와서 고생을 하나하는 생각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주님이 허락하신 일이라고 생각하고 반대로 누리는 것들도 많아 그 어느 해 보다 더 감사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교회부지 구입을 위한 재정 32,000 달러가 마련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지난번 메일에 말씀드린 모자라는 재정이 지난주에 모두 채워졌습니다. 파송상사와 협력상사에서 재정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부지관련 필요한 서류를 모두 확인하고 계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부지를 구입한 후에 바로 부지용도변경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적법하고 순적하게 교회 부지로 용도변경을 받을 수 있도록 또한 계속해서 예배당을 건축할 재정이 준비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배당 건축과 관련하여 기도할 때, 영적으로 척박한 이곳 탈가르 지역에 카작교회를 세우시고자 선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좀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고, 이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그 일을 이루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제 저희가 해야 할 일은 그 과정을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카작의 성도들과 저희를 돕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하나님의 영광이 이일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리라 믿습니다. 결과가 아닌 과정의 열매를 소중히 생각하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십시오. 다시 한번 부지구입과 관련하여 기도해주시고 재정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부지 용도변경이 잘 이루어 지고, 건축재정 7만 달러가 준비되도록

- 성도들의 믿음이 잘 자라 합당한 열매들을 맺을 수 있도록

- 누르겔드가 교회의 영적 리더로서 준비되어 갈 수 있도록

2. 가족

- 인내로 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예배당 건축과 관련한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 아름이의 대학졸업 후 진로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