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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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목사가 되고 싶다.


저를 목회자로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지만 저는 큰 그릇이 못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세계를 복음화 하여야겠다는 큰 꿈도 없고 우리 교회를 서울에서 제일 큰 교회, 혹은 제일 좋은 교회로 만들어야겠다는 욕심도 없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칠 수 있는 큰 목회를 해야겠다는 욕망도 없습니다. 그래서 전국을 다니시며 집회를 인도하시는 목사님, 혹은 교단 혹은 협의회 차원에서 큰 행사를 주관하시는 목사님들을 보면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물론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만들어 내야 하겠다는 큰 열망이 제게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이야 말로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소원하는 것이니 만큼 목회의 꿈이라고 할 것까지야 없겠습니다. 만일 저에게 목회 꿈이 있다면 이것입니다. 담임하는 교회 성도들로부터 예수님 닮은 목사라는 소리를 듣는 목사가 되어 보는 것입니다.


제가 청년(평신도) 때에 소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예수님 닮은 목사님을 모셔서 목사님으로부터 훈련도 받았으며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진심으로 존경할 수 있고, 응석도 부릴 수 있고, 사랑의 질책도 받은 수 있고, 절대 신뢰할 수 있는 목사님 밑에서 신앙생활을 해 보았으면 ---, 그래서 저는 그런 목사가 되어 보는 것이 유일한 꿈입니다. 목회에 성공했다고 세상이 알아주는 목사가 아니라 예수님 닮았다고 교인이 알아주는 목사, 그래서 교인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목사. 지금은 예수님 모습의 1억 분의 1도 못 닮았지만 이런 목사가 되기 위하여 열심히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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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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