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힘든 것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를 시작 한 것은 영혼들에게 생명을 주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교회가 되고자 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교회가 아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교회를 세우고자 한 것입니다. 이것이 출발점 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일은 가치 있는 일이지만 그러나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목장들이 전도가 안 되어서, 섬김이 힘들어서, 목자들이 힘들어 해서, 삶의 변화들이 일어나지 않아서, 목원들이 떠나는 힘든 길을 지나기도 합니다. 목장도 오래 하다보면 잘될 때가 있는가 하면 잘 안 될 때도 있습니다. 목장에서 영혼 구원이 이루어지고 잘 되다가도 VIP들이 안 생기고, 침체의 시기를 지날 때가 있습니다. 전도나 섬김 같은 사역은 눈에 띄는 변화들이 느리게 옵니다. 그래서 외적으로 정체 상태에 머물 때가 있습니다. 목장이나 교회가 외형적인 변화가 없거나 숫자의 변화가 없을 때에 잘 안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은 하나의 과정 입니다. 어려운 것이 안 되는 것이 아니고 지나가는 과정 입니다. 어렵고 힘든 것을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려움은 5년, 10년, 15년, 20년 하면서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찾아오는 것입니다. 어려움은 항상 있는 것이고, 어려움은 안고 가는 것입니다. 잘 될 것인가, 힘들 것인가, 성공 할 것인가, 실패 할 것인가? 이것은 우리의 질문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평가에 좌우 될 필요가 없습니다. 비교의식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성공에 대한 유혹,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 하라고 하시는 일에 순종하며 나가면 됩니다. 잘 될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보람이 될 때도 있고, 좌절감을 맛볼 때도 있습니다. 어려움이 있고 힘든 일들을 만날 때 놀랄 필요도, 당황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한 일들은 우리들이 예상하고 각오해야 하는 일들입니다.

어려움이 올 때 어려움에 머무는 것입니다. 어려움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지 말고, 그 자리에 머무는 것입니다. 어려움에 머물면서 영적 유익들이 있습니다. 기도도 더 많이 하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과 씨름하기도 하고, 마치 운동 하듯이 신앙의 근육을 키우고, 성품을 변화 받기도 하게 됩니다. 특별히 잘 안될 때 다른 방법을 찾지 말고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잘 안될 때에 도리어 정신과 원칙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어려울 때에 실망하지 말고, 조급해 하지 말아야 합니다. 힘든 것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과정임을 기억하고 어려움의 자리에서 묵묵히 버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좋을 때가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소원임을 기억하시고 묵묵히 주신 사명을 다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조회 수 :
2366
등록일 :
2013.10.09
16:35:11 (*.171.30.5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sillim.org/bord02_03/779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1 2014년을 기도로 시작합시다 김종석 2014-01-02 2359
360 보이지 않게 봉사하시는 분들 김종석 2013-12-26 2388
359 적극적으로 예배드립시다 김종석 2013-12-19 2182
358 부흥회를 마치고 김종석 2013-12-13 2496
357 이번 주에 부흥회가 있습니다. 김종석 2013-12-05 2416
356 2014년도 봉사자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김종석 2013-11-28 2311
355 목장 모임이 잘 안 될 때 김종석 2013-11-21 2556
354 잃어버린 왕자 김종석 2013-11-14 2414
353 여섯 번째 기도제목을 돌려드립니다. 김종석 2013-11-08 2247
352 구원을 받아야 할 매우 중요한 분들(VIP) 신림교회 2013-11-02 2326
351 한국교회가 쇠락하고 있습니다 김종석 2013-10-25 2242
350 헌신은 온전한 드림입니다 김종석 2013-10-17 2412
» 힘든 것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김종석 2013-10-09 2366
348 우리가 붙들어야 할 핵심 김종석 2013-10-04 2340
347 세례교인 헌금을 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석 2013-09-26 2484
346 전도는 방법이 아니라 순종입니다 김종석 2013-09-20 2301
345 제사 있는 집안에서 명절보내기 김종석 2013-09-12 2431
344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은 이유 김종석 2013-09-05 2829
343 기도가 살아 있어야 합니다 김종석 2013-08-29 2439
342 교회 중심의 성경공부가 좋습니다 김종석 2013-08-22 3037
대한예수교장로회 신림교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난곡로 48길 5 / Tel : 02-858-9891 / Fax : 02-858-9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