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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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물어야 할 중요한 것

갑작스런 비대면 문화를 접하면서 우리는 이런 문화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어떻게 생존의 전략을 수립 해야할까? 하는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답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라는 말은 모임’(에클레시아)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모일 수 없거나, 모이는 것을 유보해야만 하는 비대면의 상황 속에서 신앙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각종 소그룹으로 모이는 모임, 함께 식사를 나누는 식탁의 공동체, 각 성도들의 영적 필요를 채워줄 성경을 공부하는 직접적인 모임이 많이 약화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만나고, 교제하고, 양육하고 전도할까?’ ‘어떻게?’ 하며 질문을 많이 하고 있고, 그 질문에 많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를 통한 만남과 교제, 온라인 예배, 유튜브(youtube)를 통한 전도와 양육 등의 방법 등이 제시되고, 어떤 경우에는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도로서 마땅히 해야 할 사역을 시도하려 할 때 멈칫 거리게 되고, 비대면 상황 속에서의 방법을 찾다 보니까 포기하는 것들도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물어야 할 중요한 것은 어떻게?’ 보다는 ?’입니다. ? 하나님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을까? ?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을까? ? 하나님은 우리를 교회로 삼아 주셨을까? 왜 나 같은 죄인을 은혜로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을까? 이 질문을 하다보면 지금 우리가 가장 우선순위로 해야 할 것들이 선명하게 보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은혜로 구원해주시고, 영광스런 주님의 교회로 삼아 주신 목적은 열매를 맺게 하려는 것입니다.(15:16) 다시 말하면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고, 구원 받은 성도들을 주님을 닮은 주님의 제자로 세워가기 위함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비대면의 상황이지만 우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여전히 VIP를 정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초청하여 만나고, 내가 만난 예수님을 간증을 통해서 전하고, 마침내 그들을 교회로 인도하여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은 어찌하든지 만나고 교재하고, 삶을 나누는 것을 행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명한 목적을 위해 삶을 살아갈 때 성령님께서는 비대면의 상황 속에서도 덕을 잃어버리지 않으면서도 능히 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라고 질문할 때 주님이 주시는 메시지와 사명을 붙들고 순종할 때 우리의 신앙생활은 훨씬 더 역동적이고, 생명력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질문들을 통해서 더욱 아름답게 쓰임을 받는 신림공동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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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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