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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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가 일어나려면

교회는 병원입니다. 교회는 천사들만 모인 곳이 아니고, 의인들만 모인 곳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었지만 그러나 완전한 구원을 위한 여정에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다 불완전하고, 지금도 건축되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다시 말하면 공사 중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지체에게 다소 불편을 끼쳐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편지할 때 거짓말하는 사람, 분을 내는 사람, 도둑질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에베소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상에 있는 모는 교회가 그럴 것입니다. 교회는 병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병원에 환자만 즐비하게 있고, 나중에 한 명도 치유되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면 그것은 병원이 아니라 죽음의 수용소입니다. 병원이기 때문에 치유가 일어나야 하듯이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안에서 치유가 일어나야 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이타적인 사람으로 변화되고, 남을 정죄하는 사람이 격려하는 사람으로 변화되고, 자기를 주장하는 완고한 사람이 교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으로 변화됨으로 치유가 일어나 미성숙한 사람이 성숙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교회가 건강한 교회요, 희망이 있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치유와 회복을 통한 영적 성숙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한 가지 교회에 영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어떤 분위기일까요? 용납하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중에 완벽한 사람이 없습니다. 언제나 내가 기준이 되어 다른 사람의 불완전함을 지적하고 가르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냥 용납하는 것입니다. 남의 허물이 보이면 기도해주고, 용납해주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죽고 사는 것이 아니면 넘어가는 것입니다. 초 신자가 담배를 끊지 않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 정 자세가 아니라 허리가 아프니까 좀 틀어서 앉아서 할 수도 있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 피곤하니까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죽고 사는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 믿음이 깊이 들어가고 신앙 인격이 성숙 되어지면 그 모든 것은 저절로 해결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가 할 일은 용납해 주는 것입니다. 용납해 주면서 우리가 한 가지 할 일이 있습니다. 그를 축복해 주는 것입니다. 기도 해주고, 장점이 있을 때는 그것을 인정 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가 지체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바라본 그대로 우리들의 지체들이 성숙하고 자라게 될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완전하신 분이시지만 우리의 불완전함을 결코 정죄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부족한 것이 많지만 그중에 한 가지를 잘하고 있으면 그 잘하는 그 한 가지를 인정하고 칭찬 해주십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예수님의 마음으로 충만해서 서로를 용납함으로 우리 모두가 내면의 아픔들이 치유 받고 아름답게 공동체를 이루어 나길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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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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