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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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대망의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선물로 주신 새해가 우리 성도 한 분 한 분에게 복된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한 가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아서 코난 도일이 쓴 [셜록 홈즈] 시리즈를 보면 언제나 미궁에 빠진 사건을 처음 자리 사건 현장에서 해결이 시작됩니다. 처음 그 자리에서 영감을 얻고 해결 가능한 실마리를 발견합니다. 삶이 뒤틀리고 어려울 때 조급한 마음을 갖기 쉽고 그 조급한 마음은 우리로 하여금 반칙과 변칙 기괴한 일을 행하도록 유혹합니다. 그러나 그런 반칙과 변칙으로 결코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처음 그 자리로 올라가야 합니다. 지금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것이 뒤틀리고 어려워졌습니다. 그것은 신앙 공동체인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와 함께 하는 시대에 교회는 어떠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여러 가지 처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적실한 처방은 무엇일까요? 처음 그 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처음 그 자리는 어떤 교회였을까요? 웅장한 건물이 있는 교회? 화려한 조명과 예배를 위한 시설이 있고 잘 짜진 조직이 있는 교회였을까요? 아닐 것입니다. 열정적으로 모여서 예배하는 성도와 예수님만 있었습니다. 그들은 화려한 건물에서 모이지 않았고 각 가정에서 모였고 다수가 모이지 않았고 10-50명 많게는 100명도의 소수가 모였습니다. 그들은 주일은 말할 것도 없지만 매일 매일 모여서 예배하고 찬송하고 섬기고 구제하고 선교하는 일을 했습니다. 운동선수들 화려한 프로 선수들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옵니다. 사람들에게 이목을 받고 많은 기대를 받는 까닭에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고 어떤 경우에는 너무 높은 연봉으로 인하여 갈급함과 철저함이 느슨해진 까닭에 슬럼프가 오기도 합니다. 그때 슬럼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라온 선수들도 간혹 있습니다. 정상의 자리에 올라온 선수들은 어떻게 슬럼프를 극복했는지를 보니까 그들은 처음 그 자리를 찾아간 것입니다. 기본이 되는 운동부터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처음 그 자리’, 가장 기초가 되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교회의 처음 그 자리 신약 성경적 교회 초기 교회의 그 자리로 내려가야 합니다. 처음 그 자리에 내려가서 우리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열정적 예배의 자리 각 가정에서 모이는 목장 그리고 교회의 존재 목적인 선교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회복과 부흥의 은혜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올 한해에 어려운 가운데서도 처음 그 교회의 모습으로 회복하여 주께 영광 돌리고 쓰임을 받는 우리 신림 공동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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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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