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DJUSTEDNONRAW_thumb_1a0b.jpg UNADJUSTEDNONRAW_thumb_1a2f.jpg UNADJUSTEDNONRAW_thumb_1a26.jpg UNADJUSTEDNONRAW_thumb_1a83.jpg UNADJUSTEDNONRAW_thumb_1abb.jpg 동역자 여러분 그 동안 평안 하셨는지요? 카작의 여름은 한마디로 뜨거운 태양과 코가 마르는 듯한 건조한 기후였는데 이제는 습한 날씨가 많아 한국처럼 해가 져도 더위를 느낍니다. 게다가 매년 이렇게 폭염 때만 되면 제가 사는 탈가르 시에는 급수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번주에도 45도까지 가는 더위에 몇일 동안 물이 나오지 않아 힘들게 생활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동역자 누르겔드가 신학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4년 반을 한 달에 한 주간을 알마티에 가서 공부하였는데 이제 졸업장을 받았습니다.특히이번 졸업장이 의미가 있는 것은 이번에 공부한 신학교와 연계가 되어 미국 신학교 졸업장도 함께 받았습니다. 카작에서는 공인된 기독교 신학교가 없기 때문에 향후에 교회 목사의 자격과 관련한 문제가 제기 되었을 때 카작 정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신학교 졸업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번 졸업장은 단순히 누르겔드 개인이 아닌 에들렛교회에 주신 또 하나의 은혜이고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누르겔드가 석사 졸업장에 걸맞게 더욱 더 성경을 읽고 깊이 연구하는 사역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예배당 건축은 45도를 넘나드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상세 설계도가 모두 완료되어 시공업체와 전체적인 리뷰도 끝났으며 이제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1층 벽에 콘크리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열심히 수박과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사 나르고 있는데 정말 열심히 일하는 교회청년들과 하루하루 자라듯이 높아져가는 건물을 보면서 피곤함을 잊고 있습니다. 처음 설계에는 없었던 비상구 및 지붕 쪽 창문 등몇가지 것들이 추가되어 애초보다 5% 정도의 건축비 상승이 예상되지만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시고 인도하시는 주님만을 바라보며 가려 합니다. 예배당 건축이끝까지 문제 없이 마무리 되도록 간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719일이면 저희가 카작에 들어 온지 만으로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하루도 살수 없었다는 것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였습니다. 지난 10년 간 저희는 그저 주님의 뒷자락을 붙잡고 좆아 왔는데 그 모든 여정 가운데 주님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또한 주님과 함께 하는 이 여정 가운데 기도해 주시고 빵을 나누어 주시고 위로해 주신 동역자분들이 없었면 지금의 저와 에들렛교회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카작사랑소식도 378번째 소식이 되었는데 약 10일에 한번 정도 소식을 전하였던 것 같습니다.이렇게 자주 소식을 전하게 된 것도 참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주님과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10년전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시간과 사명을 더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탈가르에서 김반석/ 이샘물 드립니다.

 

[기도 제목]

1.에들렛교회

-교회 리더들과 누르갤드가 자신들의 직분을 잘 감당하도록

-예배당 건축 가운데 내려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모든 성도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교회 건축이 끝날 때 까지 문제없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2.가족

-반석,샘물이 늘 충만하여, 초심을 잃지않고 교회를 잘 인도할 수 있도록

-민주가 직장에서 복의 통로가 되고, 윤주도 한국에서 잘 안식하고 카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