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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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람들이 많이 읽었던 책 가운데, 영어로는 여섯 단어에서 한 단어로 된 말까지 여섯 마디의 중요한 말이 소개되었는데, 한국에서도 꼭 필요한 여섯 마디 말이어서 저는 두 단어로 된 우리말로 모두 바꾸어 보았습니다.(참고로 옆에 영어 단어를 옮겨 놓았습니다.)
1. “제가 잘못했습니다.”(I admit I made a mistake.)
“제가 실수했습니다.” “내 탓이오.” 등이 같은 의미입니다. 어릴 때에는 이 말을 하면 매를 맞거나 꾸지람을 들을까봐 잘 못합니다. 학교에서는 벌을 서거나 궂은일을 하게 될까봐 못하기도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 이 말을 하게 되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더 많아지면 자존심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자신의 잘못을 겸손하게 시인하는 사람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2. “정말 잘하셨습니다.”(You did a good job.)
우리나라 사람들은 칭찬에 인색한 편입니다. 누군가 일을 잘 하면 기껏 한다는 이야기가, “네가 웬일이냐?”입니다. 말투에 따라서 오해를 사기도 쉬운 말을 하기도 합니다. “내일은 서쪽에서 해가 뜨겠다.”와 같은 말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소가 뒷걸음질하다가 쥐 밟았구나.” 하고 빈정거리는 투의 말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정한 칭찬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칭찬은 사람을 세워줍니다.
3. “어떻게 생각하십니까?”(What is your opinion?)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입니다. 다 아는 일이라 할지라도 애나 어른이나 누구에게든지 의견을 한번 물어보십시오. 명령조의 말이나 상대를 무시하거나 깔보는 말을 하는 사람과는 가능하면 대화하기가 꺼려집니다. 그러나 겸손하게 상대를 존중하며 의견을 묻는 사람에게는 마음이 열리기 마련입니다.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며 겸손하게, 때로는 체면을 세워주는 말은 상대의 힘을 북돋아줄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사역원 원장 이경준 목사님께서 쓰신 것을 2주간 나누어서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