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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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세우는 것은 정신입니다

이 세상을 움직이고 영향을 끼치는 것은 정신입니다. 크게는 역사나 민족, 적게는 조직이나 공동체를 움직이고 영향을 주는 것이 정신입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도 결국은 정신입니다. 교회가 품고 있는 정신이 그 교회의 방향을 정해 줍니다. 정신이 같아야 하나가 될 수 있고, 어떤 환경이나 조건에서도 어려움이 있어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게 되고 희생을 치루면서 끝까지 남고 같이 가게 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런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어떤 성도가 오늘 밤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지옥 갈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 온다고 하면서 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을 했는데 그것이 모든 성도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신앙생활이 아닌 VIP들을 찾아 생명을 주는 일에 헌신하려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한 신앙생활이 부담이나 희생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그러나 도리어 그러한 삶을 사는 것이 기쁨이고 행복이고 특권입니다. 지난 주 새가족 모임을 하면서 우리 교회가 이 지역에 기존의 성도들의 등록을 받지 않는 교회로 소문이 났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힘든 길을 선택 하였습니다. 그러나 힘들지만 진짜 교회가 되는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불신자에게 초점을 맞춘 교회이기에 목장에서 전도가 잘되면 숫자적인 증가가 있지만, 목장에서 적어도 일년에 한 가정씩이라도 전도가 안 되면 이사나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숫자는 줄어들 수 있고 그것으로 인해 외형적으로 초라해지고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잃고 죽고자 할 때 당장은 어렵고 손실이고 위기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결국은 장래에 우리 교회를 교회다운 교회로 남게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목장을 통해 영적 가족이 되어 생명을 주는 우리 교회의 정신을 붙잡은 사람들이 남아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게 될 것이고 그러한 사람들이 불씨가 되어서 이 지역에 생명의 역사를 이루어 나갈 것이고, 비록 적은 부분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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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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