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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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지금 마지막 학기를 앞둔 대학생입니다. 그러므로 다음 진로에 대한 고민과 함께 그에 맞는 행동도 같이 가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진학을 꿈 꾸고 있기 때문에 다음 학기가 편안하게 즐기는 시간이 아닐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세월을 보내신 분들에게는 이런 작은 인생의 전환점이 크지 않게 보일 수 도 있지만 저에게는 대학 입시 이후 여러 작은 갈래 들을 지나 삶의 또 하나의 큰 갈림길에 온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 있는 저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목자의 자리로 이끄셨는지 짧게 나누려고 합니다

  

  목장모임이 처음 교회에 시행될 때부터 저는 청년부에 있었고 머지않아 싱글목장에 목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알음알음 목장에 대해 알아갔고 제 바로 전 목장인 멕시코 목장에서의 목원생활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목자였던 성언목자님의 신실한 순종과 VIP를 포함한 목원들을 사랑으로 기도하고 헌신하고 온유함으로 인내하는 모습으로 인해 변화되는 목원들을 봐왔기 때문에 목장의 중요함에 대해서도 알아갔던것 같습니다. 또 목장에서의 기도제목을 놓고 같이 기도하고 그 기도가 응답되는것들을 경험하면서 또 VIP였던 친구들이 조금씩 하나님을 알아가고 변화되는 하나님의 역사의 순간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들이 참 감사했습니다.  


  사실 목자의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은 지난 싱글목장 겨울수련회에서 였습니다. 그 곳에서의 간증들과 말씀들을 통해 하나님이 저에게 목자의 마음을 살짝 비추셨고 영혼구원에 대한 열망을 주셨지만 나의 환경과 상황을 탓하며 무시했습니다.

   작년에 짧은 어학연수 기간 동안에 청년 공동체 가 없었기 때문에 저는 목장을 그리워 했고, 그곳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것에대한 소중함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기게되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저에게 목장은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고 제 마음엔 불편함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목장의 존재이유와 필요성 중요성에 동의하고 목장생활을 이어왔었는데 어느순간 내가 그곳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고 사실 할 일조차 없다는걸 발견했습니다. VIP도 아니었고 많은 돌봄과 구원의 확신이 필요한 초신자도 아니었지만 여전히 목자의 섬김을 받기 원하고 있었고 주지 못하고 받는 사랑에 더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목장에 가는것도 내키지 않고 불만과 계속해서 불편한 마음들이 생기기를 몇개월이 지났습니다그러던중 대학생 선교단체인 한국 기독학생회  IVF수련회를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저의 개인적인 상황들로 인해 내 자신이 광야에 홀로 외롭게 서있고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 몰라 한발짝 내딛는걸 두려워하고 있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장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 하나님과의 관계 또한 좋게이어가기 보다 힘든 마음들이 더 생겨났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나의 앞이 보이지 않는것만 같은 이러한 모든 상황을 이기시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고 계시고 나의 손을 잡고 나를 이끄시고 계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걸어감.함께함이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지금 까지 불편했었던 감정들을 놓고 기도하게 되었고 그때에 싱글목장 수련회에서 주신 마음이 떠올랐고 예비목자를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에 목장의 상황이 새로운 목자가 필요하게 되었고 절묘한 타이밍으로 목자를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앞으로 저의 상황은 예측하기 어렵고 아직도 저는 하나님이 이끄실 저의 구체적인 과정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함께함이 즐겁고 그분이 이끄실 저의 삶이 내가 계획하고 판단하는 삶보다 최선일 것을 신뢰합니다. 목자 또한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하나님이 하실 것임을 알기 때문에 지금의 나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앞으로의 여정이 점점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목자를 통해서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가 되기를 .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의 기쁨들을 알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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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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