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행복한 가정을 위하여

한해가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올 한해는 우리 모든 신림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그 가정에서 장차 누리게 될 천국을 미리 누리게 되고 안식을 얻습니다. 복잡한 세상살이 속에서 피곤한 인생들이 참된 쉼을 얻는 곳이 가정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얼마나 많은 가정들이 깨지고 붕괴되고 있는지 모릅니다. 천국 같은 가정이 지옥 같은 가정이 되고 있습니다. 이혼을 모르던 이 나라가 이혼율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젊은 부부 사이에 협의이혼은 같은 기간에 7만에서 15만여 건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협의이혼 신청자중 80%는 20대에서 30대라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년 이상 동거한 소위 황혼 이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불신자들만 이렇게 가정이 깨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의 가정도 깨져가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시대 가장 아름다운 부부를 꼽으라고 한다면 스위스에 라브리 공동체를 만들고 전 세계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았던 프란시스 에데스 쉐퍼 박사일 것입니다. 이 부부는 자신의 집을 일 년 365일 동안 개방하여 누구든지 찾아와서 같이 먹고 지내게 했을 뿐 아니라 언제나 흔들림이 없이 오는 이들을 친절하고 온유하게 맞아주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사실 자신의 집을 개방하는 만큼 어려운 일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그 가정의 안주인인 에디스 쉐파 박사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친절히 환영을 해주곤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 엄청난 힘이 어디에서 왔을까요? 그것은 이 두 사람이 함께 대학을 다닐 때의 어떤 토론장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들은 우연히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 예수도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다.”라는 무신론자들이 써 붙인 포스타를 보게 됩니다. 그들은 그걸 보고 토론장에 참여하였고 강연이 끝난 후에 이 프란시스 쉐퍼와 에디스 쉐퍼 만이 집중적으로 반론을 제기하다 보니 서로에게 호감을 가져 토론이 끝난 후에 친해졌고 훗날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공동의 목표가 있었습니다. 함께 하나님을 높여 드리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하며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겠다는 분명한 소명과 공동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가정을 허락하신 이유가 있다면 여러분의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 목적을 향해서 함께 나아갈 때 사소한 것 때문에 불평하거나 갈등하지 않습니다.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원대한 목표, 하나님의 비전 때문에 힘들어도 참을 수 있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외로운 사람들 끼리 만났습니다. 불완전한 사람들 끼리 만났습니다. 하나님은 더불어 행복하게 살도록 이 거룩한 만남을 주셨습니다. 이제 주님이 주신 거룩한 목적을 정하십시오. 그리고 함께 그 방향을 향해 나아가십시오. 거기에 당신의 행복이 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이런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으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조회 수 :
2403
등록일 :
2012.05.23
12:48:21 (*.102.27.11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sillim.org/bord02_03/111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비전의 차이 신림교회 2012-05-23 2987
119 어머니는 내 마음의 고향입니다. 신림교회 2012-05-23 2830
118 축복하는 아버지 신림교회 2012-05-23 2982
117 다음 세대를 위한 교회 신림교회 2012-05-23 3041
116 집중의 원리 신림교회 2012-05-23 2895
115 꿈을 꾸며 그 꿈을 실현하는 사람 신림교회 2012-05-23 3050
114 살아있는 교회, 죽어있는 교회 신림교회 2012-05-23 3024
113 행복도 전염된다. 신림교회 2012-05-23 2694
112 우리는 출장 나온 사람입니다. 신림교회 2012-05-23 2913
111 고백의 중요성 신림교회 2012-05-23 3063
110 사랑하는 목원들에게 신림교회 2012-05-23 2578
109 가고 싶은 목장이 되려면 신림교회 2012-05-23 2943
108 신앙이 겉돌지 않으려면 신림교회 2012-05-23 2936
107 제 3차 세겹줄 특별 새벽기도회 신림교회 2012-05-23 2597
106 변화와 성숙을 위한 삼위일체 신림교회 2012-05-23 2724
105 우리의 관심 대상 신림교회 2012-05-23 2844
104 영적습관을 세우기 신림교회 2012-05-23 2817
103 설 명절을 은혜롭게 보냅시다. 신림교회 2012-05-23 2931
102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신림교회 2012-05-23 2537
101 헌 구두를 버려야 새 구두를 신을 수 있습니다. 신림교회 2012-05-23 2988
대한예수교장로회 신림교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난곡로 48길 5 / Tel : 02-858-9891 / Fax : 02-858-9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