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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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와 심방


목회자가 목회를 할 때에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하여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특별히 목회에 경험이 많은 선배들로부터 들은 이야기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목회는 3방을 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먼저 책방입니다. 말씀을 전해야 하는 목사가 책을 읽지 않고는 좋은 설교가 나올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해서 말한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골방입니다. 목회에 있어서 골방에서 기도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말한 것 같습니다. 기도 없이는 목회를 할 수도 없고, 기도 없는 목회는 결국 망하게 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심방입니다. 심방은 성도들을 돌아보며 알아가는 것입니다. 결국 목회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이기에 성도들을 알아가는 심방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심방도 세상이 변하면서 점점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분주한 생활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교회에서 심방을 빼놓을 수가 없어서 일정한 기간을 정해서 일괄적으로 대심방이라는 기간을 정해서 성도들의 가정으로 돌아봅니다. 어떤 때는 너무 형식적인 모습이 아닌가?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 정도도 성도의 가정을 알아보고, 함께 교제하며, 그 가정의 형편을 알지 않고서는 목회가 가능하지 못할 것 같아서 일정한 기간을 정하여 심방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목회를 하면서 최소한 일 년에 한번 이상은 가정들을 돌아보며 심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우고 심방해 왔습니다. 우리교회에 부임하여 지난 3월부터 대심방을 해왔습니다. 가정들을 돌아보면서 매우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해서 깊은 곳까지는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의 상황들을 어느 정도 알고, 말씀해 준 가정의 기도 제목들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합니다. 아마 더 깊은 기도제목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앞으로 목회하면서 천천히 기다리며 알아가는 시간의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직도 함께 하지 못한 가정들입니다. 시간들을 잘 조절하여서 가정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아마 저에게도 또 우리 성도들의 가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 지체로 세움을 입었는데 함께 알아가며 서로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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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4
등록일 :
2012.05.22
15:00:21 (*.102.2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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