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십팔년삼월소식(20183) 하강진, 김지슬, 기쁨


- 지역 상황

 

1) 시리아 러시아 및 시리아 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시리아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던 반군은

가족들과 함께 점령 지역을 포기하고 북부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전쟁으로 고통받던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과 의료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요르단 정부는 수도 암만 인근 도시에서 극단주의 세력 15명을 체포함으로써 경찰서 및 정보부

 시설 공격 계획을 차단했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테러 모의를 하는 극단주의 세력 체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이라크 북서부 니느웨 주의 기독교 마을 카라코시에서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종려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극단주의 세력이 장악하며 파괴를 일삼고 기독교인을 박해했으나 이제는 물러가고

기독교인들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기독교인들은 더 많습니다.

 

- 세미나: ‘음악과 사역

 

음악과 사역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음악이 미치는 영향은 엄청납니다.

예를 들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간간이 이 노래를

흥얼거리는 외국인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도 음악, 즉 찬양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ㅅㄱ 현장에서 음악에 많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음악 속에 메시지를 담아 전하려고 노력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ㅅㄱ와 음악의

 관계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과거 사역의 역사를 보면서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이들에게는 노래 속에 복음의 가사를 전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을 보게 됩니다.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칠 때 아랍어 찬양을 나누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 태권도 승단 심사에 도전

 

요르단 미래태권학교 시리아 난민 아이들을 생각을 하면 안식년을 와서도 태권도 수련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2018년이니 저도 4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나이는 못

속이는지 몸이 많이 따르지 못해서 준비 운동만 해도 벌써 땀이 내려오고 이미 지쳐버립니다.

적어도 저보다 10, 20살 어린 친구들과 함께 하다보니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꽉 깨물고 지난 12월에 예비 심사를 합격을 하고 이번 달에 승단 자격 심사에 도전을 했습니다.

 발차기, 겨루기, 품새 그리고 격파까지... 격파는 많이 해보지 않아 주먹과 발이 까지기도 했습니다.

 태권도를 접하고 처음으로 겨루기는 13으로 대결하기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승단 심사의 합격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흘린 땀이 헛되지 않게 축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사순절의 묵상: ‘배신과 버림

 

사순절 기간 동안 아내와 함께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여정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예수께서 열 두 제자들과 함께 하며 당신께서 누구이신지, 왜 이 땅에 오셨는지,

무엇을 이루시기를 원하시는지를 나누었지만... 제자들이 취한 행동은 배신과 버림입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이마저도 하나님의 뜻에 합하게 묵묵히 받아들이십니다. 주변에 제자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호산나호산나하며 따랐지만... 예수께서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길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합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배신과 버림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난무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어쩌면 교회 안에서도 일어나고요).

가운데서 오늘 우리의 가는 길은 하나님의 뜻을 묵묵히 따르는 길이어야 할 것입니다.

 

- 선교 리더십 포럼

 

이곳 해외사역연구센터 주관의 4월 초 23일간 열리는 선교 리더십 포럼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제가 중동지역 무슬림 대상 사역자이다 보니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기간 동안에

이루어지게 되어 참석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또한 이번 포럼의 내용은 무슬림 공동체에 대해

어떻게 복음을 증거하며 연결고리를 이어갈 것인가에 대해 다룰 것이기에 기대가 됩니다.

사역 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나누고 네크워크를 확장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도제목>

1.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평화적인 협상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도주의적 필요가 공급되게 하소서.

 요르단, 극단주의 지지 세력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위협들이

조기에 발견되어 해결되게 하소서. 이라크, 극단주의 본거지가 회복되고 그곳 기독교 마을에서

 종려주일 예배가 이루어짐에 감사드립니다. 온전한 기독교 공동체가 회복되게 하소서.

2. 세미나를 통해 음악과 사역의 깨달음에 감사드립니다. 사역에 올바른 적용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3. 태권도 승단 심사를 통과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안식년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되어

 태권학교 시리아 난민 아이들을 더욱 살 섬기게 하소서.

4. 배신과 버림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뜻에 합한 길을 따르는 제자로 서게 하소서.

5. 4월 무슬림 사역 관련 선교 리더십 포럼을 통해 귀한 만남과 배움이 이어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