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4.jpg 사진3.jpg 사진2.jpg 사진1.jpg 카작의 계절은 참으로 빠르게 변합니다. 저희 집에는 이미 9 30일에 첫눈이 내렸고. 보름 사이에 한 두차례 비가 내리더니 이미 가까운 산 봉우리는하얀 눈으로 덮여 버렸습니다. 벌써 마당에 있던 포도나무, 사과 나무의 가을걷이가 끝났고, 텃밭의 심은 채소와 무도 이제 모두 김장을 위하여 거둘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름의 한 가운데서는 몰랐는데 지나간 여름의 뒷자락을 보고 있으니 어느덧 올 한해가 지나 가는 것 같아 좀 마음이 바빠집니다 

 

 지난 4월부터 교회 주소 이전과 일부 정관개정을 정부에 요청하였는데 6개월이 지나도록 지루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거의 한달에 두번 정도 자동차로 4시간 정도 걸리는 알마티 주의 주도인 탈트코르간 이라는 도시로 다니고 있는데 지난번 종교 부지 변경과 같이 해줄 듯 하면서 계속해서 거부하고 있어 성도들이 이를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등록 서류가 거부되는 이유는 등록 성도 58명 성도들 중에서 은행의 대출금을 제대로 갚지 못한 성도들을 성도명부에서 빼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카작 사람들 중에는 은행에 대출금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대출금의 이자가 25% 이상으로 상당히 고리 입니다. 따라서 경제가 어렵고 일자리가 마땅치 않은 사람들은 대출금을 갚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4차례 정도 대출금 상환에 문제가 있던 성도들을 한,두 사람씩 제외하고 다시 해오라고 요구하여 처음에 58명으로 시작한 성도가49명으로 줄어 들었습니다. 이제 새롭게 최소 인원을 채우기위하여 한, 두 사람을 추가하여 오늘 다시 누르겔드가 탈트코르간으로 갔습니다. 이번에도 거부가 되면 교회 등록에 문제가 될 수 도 있으니 이를 위하여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축은 이제 2층 골조 까지를 모두 마무리하고 3층 다락 골조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부터 건물의 지붕을 올리고 이제 날씨가 워지기 전에 출입문과 창문 그리고 외벽을 마무리하고 실내 공사를 시작합니다. 특히 건물에 난방을 위하여 가스를 연결하여야 하는데 저희가 교회로 법인으로 되어있어 여러가지 조건도 까다롭고 비용도 비싸게 들 것 같습니다. 눈이 오고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예정대로 외부 공사가 모두 끝날 수 있도록 그리고 가스도 빠른 시간 내에 연결되도록 간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요사이 말씀의 은혜가 있어 감사합니다. 설교와 제자훈련을 통하여 장년 성도들과 청년들이 말씀으로 준비되어 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변화지만 저의 눈에는 새로운 시작과 같이 느껴집니다. 계속하여 건물이 완성되고 교회 리더들이 준비되고 성도들이 말씀으로 변화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예배가 드려지고 복음이 전파되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견고히 세워지는 역사가 있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사이 각종 매체를 통하여 들려오는 일촉즉발의 조국의 현실을 바라보며 너무 마음이 아프고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우리 자체가 어쩔 수 없다는 현실이 더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도 조국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세대로써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는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와 에들렛 교회 성도들도 함께 대한민국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조국의 정치적 경제적 어려운 현실 가운데 살아가시는 동역자 여러분들과 교회들을 위하여 저도 카작의 성도들도 함께 기도 하고 있으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 이샘물 드립니다.

 

● HOPE “김반석 건축기금 구좌” KEB하나은행  099-04-00057-287 

 

 

[기도 제목]

 

1.    에들렛교회

      -      리더들이 영육간에 충만하여 각자의 역할들을 잘 감당하도록

      -      청년들이 제자훈련을 잘 받고 건축현장에서의 안전을 위하여

      -      교회 건축이 은혜로 진행되고 성도들이 믿음으로 하나가 되도록 

 

2.    가족

      -      반석,샘물이 늘 충만하여, 초심을 잃지않고영적 전쟁에 승리하도록

      -      윤주가 1년 간의 인턴과정을 잘 감당하고 오가는 길에 안전하도록

      -      민주가 직장의 복의 통로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