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아기 예수님께서 오신 날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가까와 오지만 성탄의 분위기는 예전과는 사뭇 다른 것을 보게 됩니다

배부르고 등 따뜻하면 찾아오는 영혼의 권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되는 계절입니다

 

저는 동역자님의 기도와 후원에 힘입어 암환우를 위한 두번째 무료 힐링캠프를 내일부터 제천시 제 2 명의촌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지난 번 참석하신 분의 평가내용도 반영하고 또 성탄절도 있고 해서 23일 끝이 나는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폭설로 인해 명의촌 주변은 빙판이고 또 명의촌을 올라가는 출입로는 상상 이상으로 가파릅니다.

그래서 스텝들을 하루 일찍 오늘 오후에 현장에 도착해서 제설작업을 하고 시설점검과 암환우들을 맞이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시작 전부터 영적 전투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기도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저런 평소같지 않은 일을 겪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지난 20년간 무사고 운전을 해 왔는데 오늘만 두 번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었습니다.

제가생각해도 황당한 일입니다.

또 지금까지 잘 사용하던 노트북이 갑자기 망가져서 이번 캠프를 위해 열심히 업데이트한 모든 강의 자료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명의촌의 숙소 또한 그 곳에서 일하는 분의 비협조로 인해서 지난 번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자신의 컨디션이 그간 힐링캠프를 한 중에서는 최악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악조건은 저희가 기도에 깨어있다면 더 좋은 것을 주시길 원하시는 주님의 변장된 축복으로 귀결되리라 기대합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주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고 참석한 모든 분들이 하나님 안에 있는 참된 생명으로 풍성해 지도록,

앞으로 장기적인 캠프 진행을 위한 인플라가 확보되고, 또 제천시와 한국 사회에 좋은 평판을 얻고 더 좋은 협력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캠프를 진행하는 모든 스텝들이 기쁨의 영이 충만하고 감사함으로 모든 일을 하며 건강을 지켜주시고

모든 분들(암환우와 스탭들)의 안전을 지켜주시도록

모든 필요을 주님께서 영광가운데 풍성히 채워주시고, 암의 세계에 진리가 선포되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여러 동역자님들의 사랑과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2013. 12. 15일 밤  힐링캠프를 떠나기 전날 밤에

             

                                                                                                           여러분의 보냄을 받은 신갈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