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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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10년
2015년 그 땅 첫 신학교를 개척 후 10년을 달려왔습니다. 사사시대 처럼 곳곳이 반대 세력이 있고 난관을 해결할 사사도 나타나지 않는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저희들은 먼저 '깊게' 10년을 왔습니다. 그 다음에 '넓게' 확산할 것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확산의 시기가 다가오는 것을 실감합니다. 코로나 시기가 끝나고, 졸업생들 중 주도에 있는 일곱 명의 사역자들 중심의 연합모임에 집중해 왔습니다. 이들과 연결된 지방교회들이 그땅의 주요 교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넓게
(사진1 신학교, 사진2 교회연합 사역들 - 사정상 사진들은 9월 15일 삭제 예정)


이제 그 땅 사역자들이 신학교를 운영하고, 다음 세대 사역자들을 세우는 것을 볼 때 정말 흥분되고 감사가 넘칩니다. 이들에게 모두 처음 가보는 길입니다. 이들이 섬기는 3세대 사역자들이 교회를 이끌거나 개척하였습니다. 민족 복음화를 위해 함께 가고 싶다고 고백합니다.
신학교 사역을 동쪽으로 확장해 가려 했지만 서쪽 문이 먼저 열렸습니다. 중심부가 생기니 주변에 소문이 나고 연락이 옵니다. 한 예로, 2018년 복음을 듣고 7년간 연락이 끊어졌던 형제가 연락을해왔습니다. 그는 복음을 들은 후 고향으로 돌아가 지난 7년간 가정교회를 이끌어 왔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고 이제 함께 하고 싶다고 합니다.
지난 5월 말, 사역자 임직 예배를 섬길 때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사역자는 큰 빚 때문에 저희 신학교를 중퇴하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 빚을 다 갚고 사역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그가 학교를 떠날 때 마음이 아팠는데 믿음으로 견디며 아들은 군에서, 딸은 일을 하며 도왔습니다. 이번 주 아침에 한 가정을 심방해 말씀 전하는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일군으로 돌아온 이 가정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시골 지역 일수록 관계 갈등이 많지만 교회에 리더쉽이 세워지면서 교회가 안정되었습니다. 참 감사한 일이고 은혜입니다!
또한 7월에는 7교회 연합으로 처음 29명의 2박 교제모임이 있었습니다. 이 모임을 위해 30인용 텐트를 구입했습니다. 안전한 장소는 초원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닫혀있던 사역자 식구들도 사랑의 교제 안에서 또 함께 하겠다고 합니다.
8월에는 사역자들이 처음 결혼 주례를 서고, 4 교회연합 6명의 세례식도 가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감동적이었던 것은 시골 길과 교회에서 간질로 자주 쓰러지던 형제인데 사람들이 무시하던 형제를 목자가 지난 7년간 신실하게 돌보았고 이번에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낮은 곳에 임하시는 주님의 은혜! 그리고 목자의 섬김에 감사합니다. 이 땅에서 놀라운 일을 시작하심에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기도의 응답이기에 감사함으로 나눕니다.
무엇보다 현 신학생 중심의 사역자 연합모임이 새롭게 시작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신학생 중 몇몇이 아직 졸업 전이지만 이미 교회를 개척하거나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역현장에 혼자 두지 않는다는 것이 저희들의 확신입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두번째 '사역자 연합모임'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북쪽지역도 여기에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손자손녀와 같은 3세대 사역자들입니다. 늘 마음 속 꿈 꾸어 왔던 일인데 그 땅에 이루시는 것을 보며 감사드릴 뿐입니다.
사역자 연합모임
저희는 계속 사역자들 훈련과 멘토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8월 훈련에는 사역자들이 여름 사역으로 지친 상태에서 모였습니다. 그 땅은 남한 보다 12배 넓은 면적이고, 지나치게 여행 사역이 많아졌습니다. 몇몇은 많은 사역과 여행을 잘 감당했는데 돌아와서 마음이 공허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염려하며 준비한 훈련 내용과 일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초기단계에서 '그들을 통해' 일하시기 보다 '그들 안에서' 일하기 원하신다.
그래서 평생리더쉽개발의 관점에서 이 싯점에서 하나님과의 경험적 관게를 강화하고 리더쉽의 기초가 주님과의 관계임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역자들이 '깊은' 단계를 지나 '확산'해 가는 싯점에서 우선적으로 하나님 형상으로 빚어져가는 것을 붙잡을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이에 따라 사역자들의 부부관계, 평생 지도력 개발,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고난을 다룬 베드로전서를 나눴습니다.
진행하면서 한가지 서로 공감한 문제가 있습니다. 설교자들의 성경연구 도구가 전통어로 거의 없다는 현실이고 그것이 강단에 미치는 영향이었습니다. 8월 미국 Coffeebreak 성경발견학습 책임자인 Deibi Kapojos와 재계약을 위한 줌미팅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높은 수준의 영어 번역자를 요청한다는 것인데 저희 현실은 그렇지 못하여 기도제목입니다. 성경연구법과는 다르지만 TEE [설교학]책을 소개하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이번에 그 땅을 방문한 제1교회 전 담임목자는 후배들의 분투를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통은 부모가 자녀들을 돌보는데 우리는 형,오빠들이 동생들을 돌본다.
그것은 이땅 지도자들의 부족함과 한계를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배운 것도 많지 않고 경험도 부족한데 그 땅 기독교를 이끌어야하고 영적 부모 노릇을 해야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기독학술회와 리서치
제주연구 [탐라]와 제주대학교박물관공동주최 2025 학술대회
지난 7월, 제주복음화를 위해 사회문화적 연구를 진행하는 제주연구 [탐라]가 몽골을 방문했습니다. UBTC신학교에서 진행된 학술회에 저는 몽골 국립대 박사과정 자격으로 [원나라 몽고족의 제주 지배와 하나님의 선교] 주제를 발표했습니다. 원나라 100년간의 제주 지배가 있었지만 요셉과 같이 피지배자를 선교의 주체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저는 10월이면 몽골국립대 철학,종교 분야에서 "몽골인의 종교심"을 주제로 리서치를 하게 됩니다. 한국 갤럽에서 지난 30년간 한국인의 종교심을 추적하여 타학문의 기초자료를 제공했던 것과 같이, 몽골에서도 동일하게 필요한 자료를 만들고 선교의 기초를 놓고자 합니다.
포커싱리더스세미나 이후, [네트워크] 계속
저희들을 포함하여 몽골리아 선교사 일곱 가정에는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성인 학습에 근거한 삶 나눔과 테디 웰링 교수의 [네트워크] 교재를 사용합니다. 변화의 중심에는 먼저 부부관계와 가정이 있고 자연스럽게 사역으로 이어집니다. 7월 테렐지 국립공원에서 1박을 했고, 8월에는 제주도 보다 더 큰 호수 홉스골에서 진행했습니다. 한 가정이 그곳에서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해 매달 800km를 오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앙마이 [네트워크]는 비록 줌으로 매달 3시간 정도 진행하지만 신실하신 분들의 나눔은 정말 솔직하고 깊고 서로에게 도전이 됩니다.
이 네트워크 모임들의 가장 큰 특징은 모임을 이끄시는 분이 성령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성인학습법에 근거하여 누구도 가르치지 않습니다. 오로지 성령님께서 선생님이 되어주십니다.
현재 이 사역(평생지도력개발/포커싱리더스)은 저희들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 땅 신학교 사역만 10년째 섬기는 저희들은 이제 그 땅 지도자들이 세워지면, 조금씩 일반 목사,선교사들을 포함한 일반 사역자들 대상의 사역을 향해 옮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 코로나 시기부터 인생 후반기 사역으로 풀러신학교에서 배웠던 로버트 클린턴 교수의 [평생 지도력 개발론 / Lifelong Leadership Develpement]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기독 지도자들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번 9월에는 방콕에서 이 내용을 강의할 기회가 생겨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낍니다.
사랑하는 그땅 사역자들을 품고 지내온 10년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농사는 1년을 내다보는 일이지만 사람을 기르는 것은 100년을 내다보는 일입니다.
긴 기간 동안 오랜 인내로 이땅 민족을 품어주시고 함께 해 주신 동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위 사진들은 사정상 9월 15일에 삭세할 예정입니다.)
기도제목
그 땅 신학교 10년 '깊고 넓게'의 확신으로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역이 확장되는 중에 그 땅 사역자들이 하나님과의 경험적 관계가 깊어지게 하소서
그 땅 교회들이 성경적인 교회론에 따라 서로 세우며 연합하게 하소서
10월 초, 신학교 5번째 훈련에 안전,훈련,연합을 허락하소서
계획하고 있는 두번째 [사역자 연합모임]을 인도해 주소서
설교자들을 위한 성경 연구 도구들이 전통어로 개발되게 하시고 각 교회의 강단을 새롭게 하소서
[Coffeebreak 성경발견학습] 재계약을 인도하소서
9월 말, 방콕 [평생 지도력 개발론] 강의를 통해 차기 사역의 길을 열어 주소서
10월 시작되는 박사과정 리서치를 잘 준비하고, 몽골선교에 유익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