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글라바 

오늘 새벽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땅 밑에서 5.2 강도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물건이 떨어져

깨지는 정도를 경험했는데 순식간에 우리를 흔들어 놓고 지나갔습니다. 우리 삶은 주께서 지켜주시

지 않으시면 어떤 보장도 없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 땅의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를지라도 하나님의

나라 안에 있는 우리의 생명은 주 안에서 안전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주님께서 오신 크리스마스

를 기다립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시고 다시금 소망을 품고 나아가는 새해 되시길 기도합니다.

크리스마스 준비

미얀마는 12월은 스위트 디셈버라고 해서 복음을 열심히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대도시에

서 떨어진 외곽지역에서는 여전히 내전의 상태입니다. 물가는 너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수입은 줄어

들다 보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우리도 어떻게든지 도울 수 있는 대로 도우려고 합니다.

1224일 오전에 학생들과 부모들을 함께 만달레이와 아마라뿌라 두 군데에서 약 200명씩 초

청하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준비해서 함께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시간들을 가지려고 합니다. 많지

는 않지만 쌀을 나누려고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공책과 옷을 조금 준비해서 나누어 주려고 합

니다. 요즘 집안 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물가가 오르다 보니 학생들이 공책을 잘 못 사고 옷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특히 아마라뿌라는 지난 11월에 새로 이사를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전에 있던 지역

의 아이들이 많이 그대로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초청하고자 합니

. 많은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그리고 만달레이와 아마라뿌라에서 교회들이 굳게 세

워져 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image01.jpg

image02.jpg

미얀마미션신학교(MMTC) 첫 학기를 잘 마쳤습니다

 

미얀마미션신학교 장소를 위한 준비

만달레이빛교회의 땅을 구입하고 건물을 짓고 난 이후에 저희는 다시는 이런 일은 안 해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머지는 미얀마 사람들이 하게 하고 우리는 은퇴할 때까지 교회세우고 사람들 키우는 일만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신학교를 시작하고 보니 강의 공간과 기숙사 공간 등

장소에 대한 필요가 많습니다. 내년에는 당장 신입생이 들어오면 공간이 매우 부족해집니다. 운동장

은 아니더라도 마당이 있어야 활동할 공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민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옮겨 다니

는 일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또 저희가 아마라뿌라빛교회와 신학교를 같이 하고 있는 이유는 장소

와 인력을 나누기 어려운 면도 있지만 학생들이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사역자들이 교회를

개척하는 모델로 아마라뿌라를 보여줄 수 있고, 또 이들이 공부 이후의 방과후 시간에 사역에 함께

참여함으로서 배울 수 있습니다. 졸업하면 바로 어떻게 교회를 개척해야 할지 그림을 가지고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저희는 사람이 별로 살지 않는 외곽보다는 지금처럼 이렇게 사람들 사이에 있는 교

회와 함께하는 신학교 모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장소가 큰 길에서 약간 들어와 있으면서도 상당히 독립적인 공간입니다. 그래서 지금 장소가

마음에 듭니다. 밭이 있어서 구입을 해 여기에 비싸지 않은 건물을 지으면 남학생의 기숙사와 강의

공간이 되어서 장소문제를 상당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구매하고 밭에 적당한 건물을 세우는

것까지 약 10만 달러 대략 13천만원 정도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으면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몇 분이 후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5년 정도 임대를 해도 이 정도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것을 미얀마에 남겨 놓을 수 있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미얀마 상황과 기도제목들

1. 만달레이빛교회와 아마라뿌라빛교회에서 크리스마스를 통해서 복음이 확산되고 잃어버린 사람들을 다시 찾고, 내년을 위한 사역에 활력이 있도록

2. 미얀마미션신학교(MMTC)의 학생들이 복음의 사역자로 잘 훈련되고, 좋은 사역자들이 많이 들어오고, 장소도 구매해서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3. 우리 두 사람의 영육간의 강건함과 매일의 기도에 새힘을 얻으며 끝까지 사역을 잘 감당하도

4. 세라가 직장과 좋은 배우자를 만나도록, 누리가 신앙이 성장하고 진로를 인도해 주시도록

20221215일 미얀마에서 주의지, 이영원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