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일기의 고르지 못함 속에서 많이 고생하시고 수고하신 목사님과 성도여러분!!

저희는 여러분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은 보기드문 더위와 태풍으로 어려움이 크셨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을 기도와 후원으로

지원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늦게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필리핀은 너무도 많은 비와 태풍으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와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으나 아직도 침수되어 있는 어려운 가정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 열방임마누엘 교회는 감사하게도 아주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성도들은 어려운 형편에 놓여있습니다.

그렇지만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감사함으로 생활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런 성도들의

모습을 통해 큰 위로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의 가장 좋은 점은 늘 긍정적이고 미소를 잃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살율이 높은 우리 한국 사회에서

 배우고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열방임마누엘 교회는 주일학교와 알라방지역 미션사역(빈민촌 아이들)에 가장 주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교회의 주변환경과 특성상 주일학교 아이들이 가장 많이 모이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은 그리 많지 않지만

조금씩 말씀과 기도로 나아지며 변화되는 모습들을 통해 감사함을 느낍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은 열심히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말씀을 알아가고 조금씩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보일 때, 저희는 그들을 이 나라의 희망으로 생각하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알라방 아이들에게 찬양과 말씀을 전하며, 빵을 나눠주는 사역은 어린이들이 자주 바뀌고 있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잘 이해하고 알지는 못하지만 찬양과 말씀을 따라하는

아이들이 머지않아빵이 아닌 말씀을 필요로 할 날들을 기대하며 계속적으로 최선을 다해 할 생각입니다.

저희가 이러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하니님의 은혜이며, 후원해 주시는

목사님과 성도여러분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가족은 이번에 자녀들도 선교사역을 도와주기 위해 이곳 필리핀에 들어와 함께 살게 되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가족이 함께 사역을 하니, 서로에게 많은 도움과 격려가 되고 있습니다. 

요즘 선교사역을 하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더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무엇보다 저희가 계속적으로 기도해 온 통역자와 필요한 동역자를 위해서도 꼭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항상 저희를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주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와 성도여러분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저희 교회와 모두를 위해 지원하며 기도해 주시는 모든 교회와 가정위에 주님의 축복이 늘 임하시길 바랍니다.

모두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형통한 삶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2. 9. 13.                                                                                                                                       

                                                                                                                       -필리핀에서 박명훈(박병우)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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