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작의 봄은 들판에 야생화들과 함께 시작합니다. 매년 이 맘 때쯤 되면 산기슭과 들판에 빨갛고 노랗고 보라색 들꽃들이 파란 들판에 그림을 그린 것처럼 펼쳐집니다. 특히 빨간색 야생 양귀비 꽃은 산 전체를, 들판 전체를 피 빛으로 물들입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인지 예년보다 더 많은 양귀비 꽃들이 들판을 수놓고 있어 잠시나마 저희같은 이방인들의 피곤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 같습니다. 봄날의 아름다움을 잠시나마 누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동역자 누르겔드는 현재 다니고 있는 신학교 과정을 통하여 지난 2주 동안한국으로 목회훈련을 다녀왔습니다. 누루겔드는 2주 동안 부천과 서울 그리고 청주와 부산등 전국의 5-6개 교회를 다니면 새벽기도부터 심방까지 하루에 12시간 정도를 한국의 목회자들과 함께 동행하며 한국의 목회자들이 어떻게 생활하는 지를 보고 체험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와 함께 나누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열심과 봉사에 많은 감명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보고 느낀 것들이 에들렛 교회 목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7월 초쯤 총회와 안식년으로 한국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안식년 동안 저희 대신 집에 사실 분들이 없어 아직도 기도중입니다. 몇 분의 한국 선생님들이 집을 보았지만 아무래도 알마티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 귀국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집에 들어와 사실 분을 조만간 구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 항공편 티케팅을 해야 하는 데 필요한 재정이 준비되도록 함께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주는 이제 의대 전체 6년 중에 5년을 마치고 7월에 졸업장을 받습니다. 그리고 저희와 함께 안식년을 마치고 들어와 인턴과정 1년을 더 공부하면 카작의 의사면허를 받고 카작에서 의사로써 살게 됩니다. 카작에서 외국인으로 중,고등학교 과정과 5년 동안 의대 공부를 하느라 힘들었던 윤주도 이제 좀 더 영적인 것들을 채우고 좋은 의사가 될 소양들을 한국에 있는 동안에 쌓을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 리더들이 잘 세워지고 누르겔드가 말씀의 능력과 영성을 갖출 수 있도록

- 부부모임이 활성화 되고, 성도들의 믿음으로 교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 교회 건축허가를 받고, 필요한 재정이 준비될 수 있도록

2. 가족

- 주님 안에서 인내와 사랑으로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윤주의 학업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 안식년 중 집에서 사실 분들을 잘 구하고, 항공료(350만원)가 준비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