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몸이 아파 제대로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이제야 올해 첫 소식을 전합니다. 동역자님들 모두가 주님 안에서 영 육간에 더욱 풍성함을 누리시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연말, 연초에 많은 행사가 있었고, 영적전쟁도 심하였는지 작년 성탄절 이후 허리와 목 디스크가 함께 와 고생하던 중, 일주일 전부터 다시 심한 감기몸살로 지금까지 3주간 이상을 고생하고 있는데 이제 목 디스크를 제외하고는 좀 회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연말과 연초를 육체적으로 아주 힘들게 보냈지만, 그 와중에도 기쁜 소식들로 하나님께 큰 선물을 받아 영적으로는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먼저, 연초에 하나님이 저희들에게 깜짝 선물을 주셨습니다. 얼마 전 군대에서 제대한 동역자 누르겔드의 아들 쟉스륵이 집에 찾아와 재작년 하반기에 저희에게 지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저희 부부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사실 저와 아내는 그 문제로 동역자 부부와의 사이에 무엇인가 해결하지 못한 것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에 영적으로 큰 걸림돌 하나가 해결 된 것입니다. 쟉스륵은 군대에서 엄마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말을 듣고 혹시 자신의 죄 때문인가 고민하다가 기도하며 엄마가 문제없이 회복되면 그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서언을 했다고 합니다. 굴바큿의 뇌졸중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의 죄를 회개하게 하신 것입니다. 앞으로 더 쟉스륵이 하나님을 깊이 만나 믿음이 자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저도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 아내가 영주권을 받고 1개월 반 만에 받았습니다. 그 동안 문제가 있나 하여 노심초사하던 시간들이 많았는데 기도하며 인내로 기다리다 오늘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사실 작년 연말부터 장기비자를 주던 방식이 바뀌어 이제는 쉽게 장기비자를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기존의 방식으로 마지막으로 장기비자를 받은 것입니다. 이제는 좀 더 강화된 조건과 까다로운 절차로 당분간은 외국인이 장기비자를 받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그저 끝까지 비자로 버티다가 재정을 준비해 주셔서 어렵게 신청을 하였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고 보니 정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함께 간구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하나 기쁜 소식은 드디어 한가정이 HOPE를 통하여 카작에 들어올 계획으로 준비 차 카작에 오셔서 몇 일간 함께 교제하였습니다. 실로 8년여 만에 같은 단체 가정을 이 곳에서 뵈니 좋았고, 무엇보다도 제가 선임으로 섬기며 살아온 경험과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뻤습니다. 그 분들은 7년 전 우즈벡으로 들어가 1년 만에 추방되어 한국에서 그동안 때를 기다리시다 이번에 HOPE를 통하여 카작에 오게 되었는데 제가 그 분들을 잘 섬기며 향후에 서로에게 기쁨이 되기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연말연시에 육체의 어려움 보다 더 많은 기쁜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진행 중인 리더훈련과 새로 시작한 리더훈련이 은혜로 잘 진행되도록(2가정)

- 지도자 누르겔드가 말씀의 능력과 영성을 갖출 수 있도록

- 성도들의 믿음으로 열심히 교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 교회부지 용도변경이 조속히 마무리 되고, 필요한 건축재정도 준비되도록

2. 가족

- 주님 안에서 지치지 않고 기쁘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 인내와 사랑으로 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반석의 목 디스크가 잘 회복되고 겨울을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