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우리 민족의 고유명절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오랜만에 고국에서 맞이하는 추석 명절은 비록 가족들 모두와 함께 할 수 는 없었지만 그래도 낯선 땅, 선교지에서 맞이하는 그 날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동시에, 먹고 싶은 음식들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도우심과 은혜로 좋은 날씨들, 풍성한 오곡백과와 유난히도 맛있는 각종 과일들을 먹을 수 있음은 오랫동안 선교 현지에서 경험해 볼 수 없었던 큰 축복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정성어린 기도와 후원 가운데 임파선 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 중에 있는 이세련 선교사는 현재 6차 항암치료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전체 6차 항암치료 과정 중에 지금까지 5차까지의 치료 과정들을 잘 마칠 수 있도록 힘을 주신 하나님과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6차 항암치료가 마지막 치료가 되고 완쾌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세요.

지금 저희들의 계획으로는 10월 14-15일 마지막 검사, 10월 23일 담당 의사의 최종 진단결과를 받은 후 선교지를 향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저희들이 세운 계획들이 하나님의 도우심과 허락하심으로 그대로 진행되어 멕시코 땅에 살고 있는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는 사역이 계속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항암치료의 후유증으로 온갖 맛있는 먹을 것들을 앞에 놓고도 목으로 넘기지 못하는 이세련 선교사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자유롭게 먹고 마실 수 있는 입맛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오늘도 우리들 모두에게 믿음 주시고 새 힘을 주시고 새 생명을 주신 그 분을 찬양합시다. 각자의 처한 그 선교의 현장에서 잃어버린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십시다. 다시한번 이세련 선교사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 합니다. 축복 합니다.

2015년 9월 30일 서울에서 정득수/ 이세련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