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나라를 꿈꾸는 주의지, 이영원의 소식

밍글라바!

주의 은혜가 넘치시길 구합니다. 저희는 처음해보는 카페바인의 오픈 준비를 하면서 초보직원들과 함께 모든 것을 새로 하고 시스템을 만들고 한국음식을 교육 시키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지만 미래를 소망하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만달레이 빛 교회와 키움센타

키움센타에는 어린 아이들의 얼굴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전에 잘 오지 않던 아이들이 많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유치원 아이들도 얼굴이 많이 바뀌었는데 요즘 오는 아이들의 부모들은 전에 부모들보다도 좀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전에는 아이들을 보내면서도 종교교육 때문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도 있었고, 5천 원 정도 받는 학원비도 잘 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그런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번에 학부모간담회에서는 고맙다는 것과 너무 좋다는 표현들이 많았습니다.

유치원을 졸업하고 이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아이들도 네댓 명 정도가 1학년이 되어서 방과후 학교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유치원부터 교육을 받던 아이들이 방과후학교로 연결되면서 아이들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계속해서 믿음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면 이 아이들은 희망이 있습니다. 6월에 학년이 바뀌고 이제 대학생도 한명 더 늘 예정입니다. 이번에 시험을 치른 한 학생이 대학을 진학해서 이제 우리 안에도 대학생이 여학생 둘과 남학생 1명이 되었습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이지만 버마족이면서 방과후학교를 통해서 대학을 가고 우리와 함께 방과후학교를 돕기도 하는 그런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진학하는 남자아이 얀린아웅은 우리가 이 마을에 문을 열 때부터 들어온 첫 번째 무리 중에서 제일 나이가 많았던 아이입니다. 계속해서 잘 자라기를 기도해주십시오. 특히 우리는 이 아이에게 더 많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데 주께서 그를 섬김의 길로 인도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까페바인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가 회사를 새로 인가를 받고 서류를 받았을 때에 최종적으로 준비해야하는 서류는 우리가 사는 지역의 동장이 추천서를 써주는 일이었습니다. 이 동장은 회사가 우리와 관계가 있는 것을 알고는 종교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추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고소를 해서 추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자세히 조사하겠다고 하고는 정말 며칠 동안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며 조마조마했었지만 동장은 삼일 째 날 밤에 찾아와서 사인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유치원과 방과후학교를 통해서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 할 수 있도록 도운 것,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쌀을 나누고, 철도변 가장 극빈자들의 허물어져가는 집을 고쳐준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한국에서 지원해서 섬기신 분들의 열매입니다. 감사합니다.

카페바인은 키움센타의 훌륭한 선생인 아노의 남자친구가 매니저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몇 달을 요리사를 구하지 못해서 시작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매니저 브란랏의 친척 중에서 요리학원을 다닌 경험이 있고, 또 바로 이곳의 카페가 위치한 야다나봉 대학출신인 누누아웅자매가 요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제 카페를 기반으로 7월부터 카페를 열고 이곳 사역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페바인이 미얀마와 한국요리를 학생들에게 서비스합니다. 잘 되어서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제2의 키움센타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서 새로운 개척을 할 수 있는 자립형 모델로 자리를 잡아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이 땅과 사람들과 사역자들을 위한 간구

1. 키움센타와 만달레이빛교회를 통해서 62번가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도록. 가정모임들도 시작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준비되고, 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있도록

2. 7월부터 카페바인을 오픈했습니다. 브란랏 누누아웅 등의 형제자매들이 일을 잘 감당하여 카페가 음료와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으로 잘 자리를 잡도록, 이를 통해서 앞으로 대학생사역과 새로운 지역의 개척이 시작될 수 있도록

3. 여름 단기팀들의 사역을 위해서, 7월 둘째 주에 팀이 들어와서 여름성경학교를 같이합니다. 8월에도 한 팀이 있고 사역을 보러 오시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모든 사역에 안전과 은혜가 풍성하도록

4. 둘째 누리가 고2에 해당되는데 지금은 한국에 남아서 이번 8월5일에 대입을 위한 검정고시를 치릅니다. 내년 4월에도 한 번 더 기회가 있지만 이번에 성적이 잘 나와서 검정고시는 잊고 수능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첫째는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어서 늘 아이디어 때문에 고민하는데 아이디어를 많이 주시도록, 우리 두 사람은 더 섬기는 자세로 이곳 사람들을 잘 섬기고 또 늘 힘 있게 사역할 수 있도록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늘 이 일에 함께 하시는 것에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소식을 통해 뵙겠습니다.

 

2015년 7월 1일

주안에서 함께 동역하는 주의지 이영원 세라 누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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