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 가지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먼저 그동안 1년 이상을 끌어온 교회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하여 드디어 토지청의 허락서를 받았습니다. 이제 어려운 고비는 넘긴 것 같습니다. 지난주 까지만 해도 허락불가였던 토지청에서 탈가르 시장의 지시에 의거 입장을 바꾸어 결국 허락서를 발부해 주었습니다. 할렐루야! 이제는 관련부서 부서장들의 사인을 받아 시장이 최종적으로 사인을 하고 알마티에 있는 토지매매 부서에 토지구입 비용을 치루면 교회용도로 변경이 됩니다. 누르겔드는 이제 탈가르 시내의 여러 부서를 다니며 부서장들의 사인을 받을 예정인데 빠른 시일 내에 사인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남아있는 모든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저희 부부도 어제 알마티에서 비자를 받았습니다. 과련 서류를 제출하고 2주일 만에 비자를 받았는데 1년이 아니고 내년 3월까지 10개월짜리 비자를 받았습니다. 이유는 회사 책임자로 위임받은 기간이 내년 3월에 끝나기 때문에 그때 까지만 비자를 준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제가 사는 탈가르시에 거주등록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끝까지 비자문제가 잘 마무리 되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준비 중인 장기비자를 받기 위한 재정이 아직 전혀 준비된 것이 없어 기도 중인데 필요한 재정이 준비될 수 있도록 함께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은 딸 윤주는 지난주에 기말고사를 치르고 4학년을 마쳤습니다. 이제 1년을 더 공부하여 5학년을 마치고 1년간의 수련과정을 마치면 졸업과 동시에 치과의사 면허를 받게 됩니다. 요사이는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름방학기간에 한국에 갈 비행기 값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의대과정을 기쁘게 감당하고 있는 윤주를 보면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신지 감사하게 됩니다. 지금으로서는 수련과정 1년을 한국에서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마침 저희 부부도 내년 하반기부터 안식년을 생각중이라 카작에 온지 10년 만에 가족 모두가 한국에서 같이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주가 끝까지 의대과정을 잘 마무리하고 주님이 주신 비전을 이 땅에서 이룰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부지 용도변경의 남은 과정이 빨리 마무리 되도록

- 청소년 모임 활성화를 위하여 준비하는 계획에 기름 부어 주시도록

- 누르겔드가 교회목사로써 합당한 말씀의 능력과 영성을 갖출 수 있도록

2. 가족

- 인내와 사랑으로 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민주와 윤주가 주님의 은혜로 자신의 삶을 잘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 장기비자 재정이 준비되도록(2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