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저와 아내는 본격적으로 마당에 텃밭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겨우내 집안에 무너지고 떨어지고 그리고 보수해야 하는 것들을 보수하고 필요한 탁자와 울타리도 만들며 바쁘게 지냈습니다. 덕분에 이제 집에는 목공과 보수를 위한 공구들을 웬만큼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공구들이 없으면 집에서 혼자 그러한 일들을 할 수가 없는데, 이제는 왠만한 것들은 혼자 다 만들고 보수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으로 쇠를 자르고 연결하고 보수하는 전기용접기가 필요했는데 지난주 벼르고 벼르다 가정용 용접기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공구와 용접기는 나중에 교회건물을 건축할 때 모두 필요한 공구이기도해서 사정이 되는대로 하나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용접기까지 구입하게 되었는데 성도 중에 용접 일을 하는 사람이 있어 용접기술도 배울 예정입니다. 그렇게 오랜만에 좀 무리하게 몸을 쓰다가 저는 또 허리가 아파 몇 일을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땅을 밟으며 육체를 움직이고 사용하는 것이 그리고 별거 아닌 일이지만 직접 만들고 보수하여 삶의 작은 열매들이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복된 것인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음주 27일에 민주는 다시한번 카작에 출장을 올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3박4일의 일정으로 알마티가 아닌 아스타나에서 주로 일을 볼 것 같아 입국과 출국 시 공항에서만 잠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자 연장을 위하여 서류를 준비 중 입니다. 이번에도 문제없이 연장을 받을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고, 장기비자 준비를 위하여 재정이 준비되도록 간구중인데 5월 중으로 재정이 준비될 수 있도록 함께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탈가르 시장이 교회부지 용도변경을 허락해 주기를 (진행 중)

- 청소년 모임 활성화를 위하여 준비하는 계획에 기름 부어 주시도록

- 누르겔드가 교회목사로써 합당한 말씀의 능력과 영성을 갖출 수 있도록

2. 가족

- 인내와 사랑으로 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민주와 윤주가 주님의 은혜로 자신의 삶을 잘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 장기비자(영주권) 재정이 5월까지 준비되도록 (2인 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