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카작도 지난주 중반부터 낮 기온이 많이 오르고 뒷마당에 쌓여있던 눈도 이제 다 녹아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 22일 주일은 춘절로 절기상으로도 봄이 온 것 같습니다.

교회 부지와 관련한 긴급한 간구제목이 있습니다. 지난주에 누르겔드가 탈가르 시장을 직접 만났습니다. 시장은 만난 자리에서 카작의 대통령께서도 종교에 대하여 관대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특히 기독교인에 대하여는 열심히 사는 사람들로 호감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언제 설립되었는지 교회 건축비용은 어떻게 조달 할지 등에 대하여 질문이 있었다고 합니다. 교회부지에 대하여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를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가능한 2주내에 답을 주겠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카작은 4월 말에 대통령 선거가 있어 분위기상 4월중에 이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누르갤드는 시장의 긍정적인 태도를 보았고, 조만간 문제가 해결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늘 우리의 문제는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이 아님을 잘 알기에 주님께서 시장과 관련 부서장들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이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함께 특별히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다시 비자를 준비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4월 말에 한국회사의 지점으로 마지막 1년짜리 비자를 연장하면 다시 어떻게 비자를 받아야 할지 생각해야만 합니다. 지금 카작은 1개월의 단기 비자는 무비자로 열어 놓은 상태이지만 1년 짜리 장기 비자는 여러 가지로 상황이 어렵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한국 선생님들은 최고 10년까지 체류가 가능한 영주권을 받고 계신데 지금으로서는 카작에서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체류방법입니다. 또한 외국인 영주권자는 자동차와 주택을 자신의 이름으로 소유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저희도 다른 방법으로 비자를 받는데 한계가 있고 제약도 많아 장기체류가 가능한 영주권 신청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영주권을 받는다면 4월말에 최종적으로 비자를 연장하고 일정 등을 고려하여 바로 영주권관련 서류를 준비하고 신청하여야 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비용입니다. 영주권은 외국인 1인당 4500$ 정도가 필요합니다. 영주권은 한국여권의 잔여기간 즉 최고 10년까지 가능하고 이후에 다시 연장도 가능하기에 비용 면에서도 1년에 450$ 이하로 장기적으로는 매년 소요되는 비자비용보다 저렴합니다. 저희는 저와 아내 둘이 영주권을 한다면 9,000$ 이 필요한데 5월까지 필요한 재정이 준비되도록 간구하고 있습니다. 함께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탈가르 시장이 교회부지 용도변경을 허락해 주기를

- 누르겔드가 교회목사로써 합당한 말씀의 능력과 영성을 갖출 수 있도록

- 교회 노트북 구입 재정이 준비되도록 (700$)

2. 가족

- 인내와 사랑으로 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민주와 윤주가 주님의 은혜로 자신의 삶을 잘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 장기비자(영주권) 재정이 5월까지 준비되도록 (2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