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뒷마당에는 눈이 쌓여 있지만 달력은 3월이네요. 아직도 춥긴 하지만 낮 햇살이 따스하여 카작에도 어느덧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영영 봄은 오지 않을 것 같던 겨울에 한 가운데서도 초록의 생명을 갈구했던 날들이 이제는 그 색을 채워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적으로는 아직도 회색의 이 땅에도 생명의 빛으로 충만한 날을 위하여 오늘도 한알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함께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교회부지의 용도변경은 지금 중요한 고비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시청 토지과에 해당되는 곳에서 최종적으로 용도변경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 허락하고 관련 기관이 확인하여 토지를 국가로부터 구입하면 되는데, 토지과에서는 계속하여 말도 안되는 억측을 부리며 최종결재를 하고 있지 않는 상태입니다. 결국은 돈을 요구하는 것인데, 저희에게서 자신들이 원하는 응답이 없자 하루하루 미루던 것을 포기하고 급기야는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저희가 구입한 땅이 교회로 용도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희는 계속하여 법적으로, 종교적으로 용도변경에 문제가 없음을 피력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것이 다음 주 중에도 해결이 안되면 카작의 여당의 지부를 찾아가 민원을 제출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러나 저희에게 조심스러운 것은 이일로 교회 자체가 문제가 되면 안 되는데 다행인 것은 종교 담당부서는 저희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면 이번 달이 중요한 고비인 것 같은데 조속히 이일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함께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교회의 업무와 관련하여 저희 집에 있는 피씨를 사용하였는데 작년부터 교회의 세금도 전용 프로그램을 깔아 사용하여야 하고, 필요한 문서도 작성해야 하는 일들이 많이 생겨 교회에 노트북이 한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구입하기 위하여 약 700$ 정도가 필요한데 재정을 위하여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오늘은 38일 여성의 날이었는데, 그 동안 여러 번 메일을 통하여 소개드린 것 같이 카작에서는 큰 명절입니다. 에들렛교회에서도 남자성도들이 각출을 하여 선물과 음식을 준비하여 주일 예배가 끝나고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하고 선물도 주고 식사하며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 몇장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부지 용도변경 문제가 은혜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 성도들이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며 한마음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도록

- 누르겔드가 교회목사로써 합당한 말씀의 능력과 영성을 갖출 수 있도록

- 교회 노트북 구입 재정이 준비되도록 (700$)

2. 가족

- 인내와 사랑으로 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예배당 건축과 관련한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 민주와 윤주가 주님의 은혜로 자신의 삶을 잘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