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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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것과 생각의 차이
철학자 데카르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라고 했습니다. 인간 존재의 근거를 생각에서 찾았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그 생각에 따라서 삶을 살아갑니다. 물론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느냐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나의 삶의 양식으로 연결된 생각을 사고방식, 또는 세계관이라고 하는데 세계관의 차이가 커서 나타난 것이 인류 역사가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전쟁입니다. 그만큼 생각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똑같은 현상을 보고 어떤 분은 분노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분은 감동하는 분도 있습니다. 남과 북이 평화 공존, 평화 통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고 평화 공존, 평화 통일로 나아가는 것을 친북 용공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작은 나라에서 우리는 어느덧 이렇게 생각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학습된 생각의 체계, 즉 세계관의 차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는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성경적인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성경적인 생각을 한다고 하여도 목회자의 설교나 일반 성도의 기도를 들어 보면 강조하고 주장하는 것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을 바르게 보고 이해하고 해석하는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성경을 바르게 읽고 이해하고 해석함으로 바른 성경적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건강한 공동체를 만나고 그 안에서 영적인 교통과 소통의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목장 모임에 참여하여 삶을 나누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함으로 우리의 사고 체계가 점점 건강하고 바른 성경 적인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생각이 이렇게 중요하지만, 생각과 기도는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생각은 응답이 없지만, 기도는 응답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생각과 기도의 중요한 차이입니다. 무엇을 생각한다고 그 생각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고, 산을 옮기는 역사를 가져옵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민수기 14장 28절을 보시면 하나님은 당신의 귀에 들린 대로 행하신다고 하신 것처럼 우리가 믿음으로 간절히 부르짖을 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르짖음의 소리를 들으시고, 들으신 대로 역사하십니다. 이런 까닭에 건강하고 바른 생각, 성경적인 생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의 생각을 기도로 바꾸어 하나님께 아뢰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생각을 기도로 바꾸셔서 기도의 시간이 깊어지고 길어짐으로 하나님 응답의 역사를 더욱 경험한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풍성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