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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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주권을 반드시 행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사역의 가장 우선순위가 기도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나는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해서 하나님께 간구와 기도와 중보 기도와 감사 기도를 드리라고 그대에게 권합니다"(딤전2:1) 사도 바울은 적어도 사역의 최우선은 기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설교 이전에, 봉사 이전에, 성경공부 이전에 기도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어서 누구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냐면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십시오. 그것은 우리가 경건하고 품위 있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하기 위함입니다" 왜 기도를 강조하면서 바로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위하여 하라고 강조하였을까요? 그들의 바른 정치를 통해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도자가 중요합니다. 폭군과 같은 지도자를 만나면 그 지도자 때문에 온 나라가 고통을 겪고, 가난에 시달립니다. 이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성경이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다윗 왕 때 가장 번성했습니다. 나중에 남과 북으로 갈라진 후, 남 유다는 요시아, 여호사밧, 히스기야 왕 등,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왕은 우상을 숭배하고 타락함으로 나라와 백성들도 고통을 겪었고, 결국 나라를 잃고 백성들은 이방의 포로로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게 될 대통령을 선출하는 중요한 시간을 맞고 있습니다. 교회가 정치에 예속되거나 정치의 도구가 되면 교회는 타락합니다. 그래서 교회가 정치의 선전장이 되는 것을 철저하게 경계하고, 누구를 찍으라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하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 대신 우리 성도님은 바울이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고 한 것처럼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느냐가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지도자가 되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까요? 권력을 통해서 자신의 배를 채우고 국민을 무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며 나라와 백성을 섬길 분이 대통령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아프리카나 남미의 일부 나라를 보면 지하자원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난하게 사는 나라들을 보면 국가의 지도자가 자신을 희생하여 나라를 살리려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을 희생시켜서 자기의 배만 채우려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는 국가를 경영하고 세계 열방 가운데 대한민국의 위상을 펼칠 능력과 지혜를 가진 분이 대통령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정치, 경제, 교육, 의료, 문화, 국방, 외교, AI를 비롯하여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대해 탁월한 식견과 경영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가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선택하는 우리 성도님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