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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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은 돌아가면서 집에서 해야합니다.
가정교회 사역원에서 원칙은 목장은 돌아가면서 집에서 모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vip에게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목장 모임을 순서에 맞추어서 돌아가며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목원들은 자신의 집에서 목장 모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아직도 목자 집에서 계속 모임을 가지고 있는 목장도 있는 것 같습니다. 목장은 돌아가면서 하는 이유는 첫번째, 가정의 문을 열 때 목장 식구들이 와서 그 가정이 사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으로 가족이 됩니다. 가정교회는 결국 가족 같은 사랑을 나누어 보자는 것인데 집을 열기 전에는 가족이 되지 못합니다. 반대로 식구들이 집을 방문하고 나면 그 가정을 향한 기도도 더 실제적이 되고, 간절해집니다. 두번째, 목장 식구들이 와서 목장 예배를 드릴 때 그 집에 성령님의 임재가 임하는 것입니다. 목장 식구들이 부르는 찬양과 그 기도가 집안 구석구석의 어두움을 물러가게 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밝힐 것입니다. 목장 예배 마지막 순서에 식구들이 그 가정을 위해 비는 그 복이 그 집에 남겨질 것입니다. 세번째, 집을 여는 것은 자녀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칩니다. 자녀들은 집에 손님이 찾아 올 때마다 우리 집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느낍니다. 대신 늘 다른 집에는 가면서 우리 집에는 사람이 오지 않을 때 아이들은 부끄럽고, 섭섭함을 느낍니다. 늘 손님이 찾아오는 가정의 아이들은 책임감이 강해지고, 건강한 자아상과 부모에 대한 존경을 가지고 자랍니다. 네번째, 집을 열고 손님을 맞이할 때 인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본인이 정해 놓은 한계 안에 갇혀서 삽니다. ‘나는 이 이상은 못해’ 그럴 때 나의 인생은 거기까지이고 더 크게 사용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문을 열어 젖히면 인생의 폭이 넓어지고, 삶의 깊이와 넓이가 더해지고 삶의 범위가 확장됩니다. 결국 하나님이 쓰실 만한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이지요. 혹시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집만 열고 밥만 해 두고 반찬은 다른 목원들이 한가지씩 가지고 가서 해보는 것입니다. 각 가정에서 목장 예배를 드림으로 주님의 축복이 넘치는 복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