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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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의 시간을 권합니다.
예배의 마지막 시간에 헌신 시간은 성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아주 중요합니다. 보통 설교를 듣고 ‘좋다. 은혜 받았다.’ 하고 나가면 그냥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말씀을 듣고 자기의 문제를 가지고 나와서 구체적으로 헌신할 때 그것을 극복할 힘도 생기게 됩니다. 변화된 삶의 동력도 헌신대 앞에 오랜 세월 동안 반복적으로 성도들이 나와서 헌신을 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만나며 흘린 눈물의 결과입니다. 예배에서 은혜를 체험하고 나와서 하나님과 만나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뭔가를 결단했으니 안 변할 수가 없었던 것이고, 성장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헌신의 내용에는 등록, 예수 영접, 세례, 기도요청 또는 사역 헌신을 위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매주 반복해서 헌신은 결단을 위한 재헌신입니다. 저는 성도님들의 헌신 카드를 보며 손을 얹고 짧게 기도를 하면서 성령의 감동과 역사를 경험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주셔서 예언적인 기도를 하게 되기도 하고, 또 몸과 마음의 병이 치료되거나,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확실히 헌신대에는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성령님 은혜의 역사가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그런데 헌신대 앞으로 못 나오는 경우를 봅니다. 앞으로 나가는 것이 쑥스러워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잘 훈련된 교회에서는 헌신 시간의 중요성을 아는 목자, 목녀님이 목장 식구들을 데리고 함께 헌신대 앞에 나오는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모든 목장에서도 적극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목장에서는 서로 헌신한 내용을 나누고 무엇을 재헌신 하는지, 서로 보고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목장모임 시간에 나눔도 막연하고 애매한 나눔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자신이 하나님께 어떻게 헌신하였고 그것을 어떻게 인도함을 받았는 가를 나누면 더욱 풍성해 질 것 같습니다. 이제 헌신의 시간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인도 받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