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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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한 경건의 위험

우리는 믿음의 태도를 분명하게 가져야 합니다. 주님을 믿기는 믿지만 나의 언어와 행동과 삶 속에 믿음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분명한 경건의 태도는 아닙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삶이 힘들고, 어려움이 오거나 유혹이 오면 하나님의 뜻보다는 사람의 욕심과 이기심에 타협을 하게 됩니다. 헤롯이 요한을 하나님이 보낸 자로 여기고 그를 의롭다고 생각하고 존경하고 있었지만 선지자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어중간한 경건을 취한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는 그의 두 번째 부인(이복동생인 빌립의 아내를 취함) 헤로디아의 딸이 세례요한의 목을 달라고 요구하니까 사람들 앞에서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가 춤을 잘 추니까 네가 달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주겠다고 한 호언장담한 체면 때문에 세례요한을 죽이도록 하였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는 것을 분명히 알았지만 군중들의 여론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 주었습니다. 어중간한 경건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통해서 능력을 받고 전도도 하고, 귀신도 내쫓았지만 돈에 욕심 때문에 예수님께서 죄가 없는 줄을 알고도 팔아넘겼습니다. 어중간한 경건입니다. 히틀러가 세계 전쟁을 치를 때 독일의 기독교는 히틀러의 살인 전쟁을 극찬하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 결과 세계는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였습니다. 그 당시의 기독교가 어중간한 경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중간한 경견은 악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신앙의 분명한 태도를 견지해야 합니다. 때로는 힘들 수도 있고, 고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진정한 복음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분명한 신앙의 태도 가운데 하나는 주일 예배를 드릴 때 타협하지 않고 정확하게 드리는 것입니다. 또 목장 예배를 드릴 때도 어중간하게 하지 말고 원칙대로 하는 것입니다. 매주일 모이고 남녀가 같이 모이고 신자와 불신자가 같이 모이고 순서대로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다소 부담이 될지 모르지만 거기에서 기적이 일어나고 치유가 일어나고 기도 응답을 경험함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믿음이 커지는 것입니다. 어중간한 경견이 아니라 확실한 믿음의 태도를 붙드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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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10.06
18:05:30 (*.140.86.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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