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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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권자입니다.

하나님은 코로나 19 상황을 통해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고 깨닫게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인간의 연약함과 한계, 그리고 무력함입니다. 세계 최강의 나라, 근대 역사 속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인 미국에서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3200만 명정도이고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약 60만 명이 됩니다. 이것은 수 년 동안 월남전에서 죽은 군인들의 숫자 보다 13배 가까이 됩니다. 엄청난 재앙입니다. 그 동안 인간의 이성과 지식이라면 못할 것이 없었습니다. 윤리의 경계를 넘어서 복제 인간도 만들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유전자 변형 식물을 만들어 고부가 상품으로 만들고, 인간의 이기심을 절대화함으로 남자와 여자의 성 질서도 무너뜨림으로 바벨의 문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번 코로나 19의 상황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의 한계와 약함을 알게 하셨고, 인류의 주권이 인간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있는 자여호와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히브리인들이 400년 동안 노예로 살 때 그들을 노예로 거느린 당시의 이집트는 세계를 다스리는 제국이었습니다. 웅장한 건축술, 화려한 예술, 그리고 영혼 불멸의 무덤(피라미드)를 가지고 세계를 호령하였고, 그 모든 주권을 그들이 조작한 신, 바로가 주관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약한 자를 죽이고, 노예로 삼고, 학대하고, 억압했습니다. 겉은 웅장하고, 거룩하고, 장엄했지만 속은 썩고, 냄새나고, 부패하였던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은 가난하고 힘없는 80세의 미디안의 목자 모세를 통해서 10가지 재앙을 일으킵니다. 이것은 단지 이집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라 400년 동안 이집트 제일주의, 바로가 신이라고 학습된 이집트인들과 히브리인들의 인식을 청소하고, 바로가 주권자가 아니라 스스로 있는자, 여호와 하나님이 주권자임을 선포한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내 마음 속에 저장된 인식이 청소되어야 할 때인지 모릅니다. 인간의 힘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인식, 얼마든지 하나님을 이용하면 종교라는 이름으로 폭력과 전쟁도 할 수 있다는 인식, 인간의 계획과 프로그램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인식, 그런 인식들이 깨끗이 청소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인정하고 고난과 재앙의 때에 구원을 베푸시는 분은 오직 스스로 있는 자 여호와 하나님임을 알고, 그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믿음으로 반응하고, 긍휼을 구한다면 재앙의 때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진정 놀라운 구원을 베푸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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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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