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오늘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들의 마음속에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하나의 열망이 있다면 언제 코로나19의 재앙이 거치는가? 하는 것일 것입니다. 이 재앙이 거치는 때가 분명히 있다면 우리는 그 확실한 소망으로 인하여 고통을 견디고 감내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그 종식의 때를 보장받지 못한 채 우리가 그냥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를 나누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우리들의 현실은 코로나 이후는 보이지 않고 코로나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가 진행 중인 이 현재를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것일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막연하게 어느 때 이 코로나가 종식될 것인가? 하고 재앙이 끝나는 D-DAY만을 기다리고 있다면 주어진 현재라는 소중한 선물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분부하신 것(성령)을 기다리라.”(1:4) 그렇지만 제자들은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것이 어느 때입니까?”(1:6) 라고 질문합니다. 우리 주님의 관심과 제자들의 관심이 판이하게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현존을 누리도록 한 것이 주님의 관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스라엘이 정치적으로 해방되는 것이 그들의 관심이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은 너희의 알바가 아니고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온 유대와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코로나 상황에서 이 재앙이 끝나는 그 날을 고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성령의 임재를 통해서 하나님의 현존,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현재라고 하는 소중한 선물을 잃어버리지 않고 충분히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들 각자 각자의 삶마다 아픔이 있고 삶의 고통이 있고 위기가 있습니다. 그 아픔과 고통과 위기가 다 끝나는 그때만을 바라지 말고 지금 여기서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내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교통을 통해서 나의 삶과 하나님의 삶이 연결됨으로 그리스도의 현존을 누리고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는 삶을 산다면 우리의 삶은 승리하는 삶이고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복을 누리는 삶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조회 수 :
62
등록일 :
2020.09.03
08:59:13 (*.43.19.18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sillim.org/bord02_03/4554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8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합시다 김종석 2020-11-05 63
717 특별 새벽기도회를 통해서 김종석 2020-10-29 45
716 비대면 환경에서 깊은 만남 김종석 2020-10-22 69
715 성경! 어떻게 해석할까? 김종석 2020-10-15 39
714 가정교회 컨퍼런스를 우리교회에서 김종석 2020-10-08 87
713 감사는 선택입니다 김종석 2020-10-01 87
712 추석 명절을 은혜롭게 보냅시다. 김종석 2020-09-24 86
711 만족한 교회 생활을 위해 김종석 2020-09-17 38
710 어려울 때 이웃을 섬기는 기쁨 김종석 2020-09-11 71
» 오늘 어떻게 해야 합니까? 김종석 2020-09-03 62
708 가정공동체의 중요성 김종석 2020-08-27 125
707 이웃 사랑이 무엇일까요? 김종석 2020-08-20 163
706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삶 김종석 2020-08-13 102
705 신앙 성장은 순종에 있습니다 김종석 2020-08-06 230
704 교회의 필요와 부족이 보일 때 김종석 2020-07-30 82
703 따뜻한 공동체 경험의 중요성 김종석 2020-07-23 260
702 우리의 삶의 절대 우선순위는? 김종석 2020-07-16 131
701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하는 시대 김종석 2020-07-09 194
700 오늘은 맥추감사절입니다 김종석 2020-07-02 110
699 영적 곤궁함을 채워주는 곳 김종석 2020-06-25 70
대한예수교장로회 신림교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난곡로 48길 5 / Tel : 02-858-9891 / Fax : 02-858-9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