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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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는 교훈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이 우리의 모든 분야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상황이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기도 하고 삶의 터전을 빼앗아 가기도 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가져오기도 하였지만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을 통해서 신천지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었고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성찰의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예배당이라는 건물 중심의 신앙에서 성도 개개인이 교회가 되고 가정이 교회가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배당을 출입함으로서만 나는 그리스도인이다.’라는 생각과 나는 나의 모든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이다.’라고 생각을 해보는 계기도 되었을 것입니다. 유명한 복음주의 목회자인 존 파이퍼 목사님은 얼마 전에 코로나19와 그리스도라는 책을 통해서 현 상황을 6가지로 진단했습니다. 첫째, 죄의 결과다. 둘째, 특정한 사람에 대한 심판일 수 있다. 셋째, 다시 오시는 주님을 대비하라. 넷째, 교회가 사회적 섬김의 기회이다. 다섯째, 모든 사회 시스템의 재 정렬이다. 여섯째, 교회가 혁신적으로 선교적 교회로 가야 한다. 아마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이 되더라도 우리에게는 많은 삶의 양태와 문화에 변화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신앙 공동체도 많은 변화들이 있을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신앙의 동력은 많이 축소 될 것입니다. 모여서 기도하고 배우고 훈련함으로 교회가 성장했고 부흥했었는데 이제는 오직 설교만 중요한 신앙의 요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몸 된 교회의 본질은 가시적으로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신앙 공동체라고 하는 점에서 설교자는 설교를 하고 성도들은 설교를 듣는 것으로만 그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까요? 저는 두 가지 핵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가정입니다. 이제는 예배당 건물 중심에서 가정이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가족들이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매일 또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정도입니다. 또 하나는 목장 모임입니다. 그동안은 비대면 모임을 했지만 이제는 목장 단위의 작은 모임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새로운 변화 속에서도 교회는 튼튼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어려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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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5.14
09:19:57 (*.43.19.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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