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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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교회를 상징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성도들의 모임, 영적 공동체, 영적 가족, 그리스도의 신부, 하나님의 자녀들, 성령의 전, 등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가장 적실하게 표현하는 단어는 ‘주님의 몸’이라는 단어입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에서 교회는 “그의 몸”(엡1:23)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골로새서에서는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골1:18)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가장 적실하게 교회를 표현해주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이 회심하기 전에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믿는 성도들을 핍박할 때 성령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 주님께서 바울을 책망할 때 “사울아, 사울아 너는 왜 나를 핍박하느냐?”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분명 바울을 핍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자신을 핍박했다고 말씀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교회가 곧 주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회를 사랑하는 것은 곧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섬기는 것도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교회를 핍박하면 주님을 핍박하는 것이고, 교회를 욕되게 하는 것이면 주님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는 확실한 표현은 곧 주님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를 사랑하는 구체적인 행위가 무엇일까요? 첫째는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주님을 드러내고 증거 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성도가 되어야 하고 머리 되시는 주님의 명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의 소원이 무엇입니까? 잃어버린 영혼들이 구원을 받아서 멸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가슴속에 VIP를 꼭 품고 기도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우리 성도님들이 한 분도 구경꾼이 아니라 사역자가 되어 사역에 참여해야 합니다. 교회가 주님의 몸인데 그 몸은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성도 한분 한분이 지체가 되어 연합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실지로 연합되기 위해서는 각 성도님들에게 주신 은사를 따라서 교회를 세우는 것을 행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은사를 따라 사역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님들은 교회에서 한 가지 목장에서 한 가지를 맡아서 감당하는 것입니다. 은사를 따라 하면 그 하는 일이 어렵지 않습니다. 즐겁고 기쁨이 있습니다. 셋째는 나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공동체 중심의 사고방식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를 희생해서 나의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철저하게 희생함으로 교회를 교회 되게 세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온갖 핍박과 고통을 받으면서도 바울은 오직 교회였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주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