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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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으면 예배, 기도, 말씀, 봉사, 교육, 선교, 구제 등등 여러 가지를 말씀하실 것입니다. 맞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이니까 정답은 하나입니다.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우리 예수님께서 대답한 것이 정답입니다. 어느 날 율법사가 예수님께 찾아와서 당당하게 질문 합니다. 선생님 어느 계명이 큽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성경이 두꺼운 책이지만 이 성경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무엇에 대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관계와 이웃을 사랑하는 관계 즉 사랑의 관계에 대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관계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 그리고 이웃과의 사랑의 관계입니다. 우리는 이 관계에서 성공해야 합니다. 관계에서 성공할 때 신앙생활을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것 다 잘해도 관계에서 실패하면 신앙생활을 실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에 둘째는 이와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의 비중과 이웃과의 사랑의 관계의 비중이 같다는 말입니다. 지금 내가 남편(아내) 또는 교우들과 관계가 깨져 있는데,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는데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눈물을 흘리며 찬양을 한다고 하면, 죄송하지만 그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져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힘으로 우리를 초월하여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사랑할 수 없습니다. 사랑할 수 없으면서 사랑하려고 하니까 위선적인 삶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 사랑이 흘러가고 섬김이 흘러가고 있다면 그것은 나의 어떤 사랑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내 마음을 채우고 또 채워서 그 사랑이 흘러가는 것입니다. 잔디밭에 물을 줄 때, 수도에 호스를 연결하여 물을 주는데 갑자기 잘 나오던 물이 멈추어 버렸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가 있어서 그럴까요? 수도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호스가 꼬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웃과의 관계가 막히고 상대방의 마음에 못질을 하고 아픔을 주고 있다면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막혀 있는 것이 죄입니다. 우리는 그 죄를 회개하고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내 마음에 받아 마음이 포근하고 따뜻하고 풍성함으로 그 사랑이 흘러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이나 주변을 살피면서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가까이 있는 분들과 관계가 깨져 있거나 막혀 있지 않습니까? 관계가 깨져 있거나 막혀 있다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깨져 있고 막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직면하여 자신을 바라봄으로 내 속에 감춰진 어둠을 보고 주님 앞에 고백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이 마음에 채워짐으로 그 사랑이 흘러가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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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5
13:39:03 (*.43.19.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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