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새해에 예배 순서에 변화가 있습니다.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올 한해는 우리 신림교회 성도들의 가정과 사업장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모든 성도들이 건강하시고 영적으로도 진보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크게 쓰임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특히 올해부터 예배 시간에 고백되어졌던 신앙고백의 시간에는 그동안 기도문처럼 외워서 고백되어졌던 사도신경을 고백의 형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해왔던 형식을 변화하는 것이라 혼란스러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백의 의미를 바르게 세우고 특별히 새롭게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신경 信經'이란 '굳게 믿고 지키려는 생각 혹은 신념'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고백인 사도신경은 두 가지 면에서 중요합니다. 첫째, 사도신경은 우리 믿음의 핵심 내용이라는 점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방대합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엄청난 분량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고 할 때, 내가 믿는 바가 무엇인지 핵심을 정리하지 않으면 실은 아무것도 믿지 않는 것처럼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사도신경에는 우리 믿음의 핵심이 들어 있습니다. 둘째, 사도신경은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고백이라는 점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고백이기 때문에 고백에 대한 인간의 책임이 따르게 됩니다. 책임이란 자신의 고백에 대한 실천의 핵심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했다고 합시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나의 배우자가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청혼까지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고백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결혼까지 하고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혼인을 빙자한 사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사도신경의 내용은 구구절절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도신경의 유래는 여러 가지 주장하는 학설들이 있습니다만 위에서 설명한데로 우리의 신앙고백의 중요한 부분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위 정신들을 살려서 앞으로 고백의 형식으로 할 것입니다. 불편한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하시고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조회 수 :
1348
등록일 :
2016.01.02
11:56:55 (*.120.202.7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sillim.org/bord02_03/2249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6 목사 안수를 받으면서 신림교회 2016-10-15 787
505 다음 주일에 세례교인 헌금합니다 김종석 2016-10-07 1103
504 좋은 신림교회의 이미지 만들기 김종석 2016-09-29 1146
503 잉태의 복 신림교회 2016-09-24 838
502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간증이 있습니다 김종석 2016-09-17 834
501 올 추석은 이렇게 보내십시오 김종석 2016-09-08 730
500 기도응답을 경험하는 목장이 되기를 김종석 2016-09-01 759
499 목장에서 VIP를 돕는 단계 김종석 2016-08-25 715
498 다윗 왕보다 행복한 사람 김종석 2016-08-18 938
497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김종석 2016-08-12 791
496 2 학기 삶 공부에 참여 하십시오 김종석 2016-08-04 746
495 형제 의식 김종석 2016-07-27 791
494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김종석 2016-07-21 786
493 기도할 수 있는데 김종석 2016-07-14 1381
492 연합을 이루는 방법 김종석 2016-07-07 701
491 여름 수양회가 있습니다 김종석 2016-06-30 840
490 맥추감사절은 이렇게 김종석 2016-06-23 843
489 주일 성수의 중요성 김종석 2016-06-17 1084
488 구원 받았습니까? 김종석 2016-06-09 772
487 기도가 방법입니다 김종석 2016-06-02 785
대한예수교장로회 신림교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난곡로 48길 5 / Tel : 02-858-9891 / Fax : 02-858-9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