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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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이기 전에 예배자가 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다는 의미는 첫째는 우리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둘째는 이웃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존재, 공동체적 존재로 지음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생육하고 번성하라(창1:28)”는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사역하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사역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가 될 때, 그 예배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을 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영성가 A.W 토저는 “하나님이 우리를 예배자로 부르시고 그 다음에 사역자로 부르신다.”고 하였습니다.
예배가 없는 사역을 하다보면 빨리 지치게 됩니다. 사역이 피곤하고 힘이 듭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사역의 기쁨을 잃어버립니다. 우리가 쉽지 않은 사역을 하면서도 그것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는 힘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마음속에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쁨이란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지칠 줄 모르고 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또 예배가 없는 사역을 하다보면 내가 하는 사역이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것으로 흘러가 버립니다. 아무런 변화를 주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영적인 힘을 잃어버립니다. 전혀 영적인 영향력을 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역을 하기 전에, 먼저 우리가 예배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역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먼저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예배를 드리지 않고 사역에만 참여하시는 성도님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수요 예배의 경우도 얼마든지 참석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참석하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냥 집에서 쉬면서 지내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요 예배도 주님과 약속한 공 예배입니다. 교회학교 교사들 가운데서도 교회학교는 참석하지만 예배를 참여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먼저는 예배입니다. 예배를 드린 후에 사역을 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은혜가 되고 다른 사람에게도 은혜가 됩니다. 우리의 사역이 무엇을 위한 사역입니까?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환경이 힘들지라도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정하고 순종하시면 하나님은 환경을 조성해 주실 것입니다. 예배의 회복, 이것은 우리의 신앙의 회복의 첫 걸음입니다. 이것이 성공할 때 우리들의 모든 삶이 성공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