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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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있는 삶의 축복
‘노블 카운티’라고 하는 노인들에게 천국 같은 곳이 있습니다. 젊어서 부요하게 사셨던 분들이 노후 생활을 안락하고 평안하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 머무는 곳입니다. 이곳은 온갖 편의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수영장과 골프장도 있고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야말로 지상천국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곳에 들어와서 사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 중에는 거금이 필요합니다. 몇 억을 내야 합니다. 그리고 한 달에 관리비 같은 것들을 내야 하는데 보통 사람의 한 달 월급입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그러나 서민들은 상상도 못할 액수입니다. 그래서 ‘노블 카운티’는 서민들과 보통 사람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러면 이 분들이 정말 행복할까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수영을 하면서 삶을 즐기고 골프를 하면서 재미있게 살면 좋지 않겠느냐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영은 힘이 없어서 못하고 골프는 재미가 없어서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이 분들이 그곳에서 눈을 뜨고 새 날을 맞이할 때마다 두 가지를 생각한다고 합니다.
하나는 나는 오늘 무엇을 위해서 살아갈까? 또 하나는 오늘은 누가 죽어서 나가나? 한마디로 무엇을 말해주는 것입니까? 행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들은 환경적으로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보장된 조건 속에 삶을 살아갑니다. 몸이 아프면 헬기가 와서 병원에 모셔갑니다.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모든 조건이 다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내면은 결코 행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들에게 진정한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희망이 없다는 것은 우리의 삶에 재앙 중에 재앙입니다. 오늘 내가 힘들게 살고 고생하면서 살아도 내일에 대한 희망이 있는 사람은 열정이 있고 힘이 있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그러나 오늘 아무리 좋은 환경 속에서 삶을 살아간다고 할지라도 희망이 없다면 오늘의 삶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고 하는 것, 저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꿈이 있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모릅니다. 하나님 나라의 꿈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는 한 영혼을 섬기고 세워가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것입니다. 한 영혼을 섬기고 세워가는 것은 우리의 환경과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의 나이와도 상관이 없습니다. 세상의 직위와도 상관이 없습니다. 물질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꿈이 있는 사람은 환경을 초월해서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나라의 꿈을 안고 한 영혼을 섬김으로 행복을 누리는 삶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