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프로선수들도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는 것을 봅니다. 원래대로 컨디션을 회복하기위해 이들이 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기초 훈련부터 다시 한다는 것입니다. 기본 런닝과 기초 체력훈련과 기본자세를 다시 잡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홈런왕 이승엽선수에게 붙어있는 별명 중에 "연습벌레"라는 별명이 있다고 합니다. 천부적인 소질만이 아니라 천부적인 소질을 진정한 자기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꾸준한 연습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도 기본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교회가 기본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교회도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이 처음 교회를 세우셨을 때 그 목적을 회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가정교회는 신약의 교회회복운동입니다. 기본으로 돌아가는 운동입니다. 여기에는 그 기본을 세우는 네 가지 기둥이 있습니다. 첫째는 교회의 존재목적이요, 둘째는 예수님의 제자훈련방식, 셋째, 성경적 사역분담, 넷째는 섬기는 리더십입니다.

교회의 존재목적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입니다. 이것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습니다. 또한 한 영혼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은 가르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의 사역은 지도자들과 특정한 몇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사역자는 말씀과 기도, 성도들을 양육하는 일에 집중하고 이렇게 훈련 된 평신도들이 사역자가 되어 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이런 구조 속에 세워진 리더십은 주님의 리더십인 섬김의 리더십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재현하는 곳이 각 목장입니다. 목장 자체가 작은 교회입니다. 분명한 존재목적을 가지고 각자의 역할을 하며 섬기는 리더십으로 서로 섬겨갈 때 보고 배운 예수님의 제자들이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목장의 진정한 모습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또 한 사람의 보고 배운 섬기는 예수님의 제자가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우리의 힘으로만 되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섬기는 가운데 반드시 기도해야 하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맛이 있어야 모든 것이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목장이 모이면 즐겁고 재미가 있으려고 하면 자신들의 삶 속에 하나님을 경험한 이야기가 넘쳐나야 합니다. 저는 우리 신림교회 각 목장에 이런 은혜가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