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지난 6/5-6/6일 4남전도회, 5여전도회가 연합하여 부부 1박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짧은 시간이 이었지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무엇보다도 늦은 밤까지 피곤한 몸이었지만 서로에 대하여 알아 가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나님이 세워 주신 가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만남의 과정과 가정을 이루어서 살아가는 모습들, 하나하나가 섭리와 계획 속에 이루어진 아름답고 복된 가정들이었음을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하나님이 세워 주신 가정, 하나님 세워 주신 교회, 모두가 믿음의 공동체이고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이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알아가며 행복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가 공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시간들과 환경들을 만들지 못해서 서로를 알지 못하고 그래서 오해하고 그래서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시간들이 오해로 인하여서 힘들어하고 상처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와 같은 일들이 무엇보다도 소중한 시간들이고 우리가 계획하고 함께 하여야 할 것들인데 무엇이 우리에게 이와 같은 소중한 시간들을 막았는지? 이제 앞으로는 이와 같은 시간들을 좀 더 많이 가지면서 더 깊은 사랑의 교제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믿음의 지체로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도, 믿음 안에서 한 가정을 이룬 가정 안에서 우리 모든 식구들도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은혜롭고 복된 시간을 가지면서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우리 모든 신림의 식구들에게도 이와 같은 시간을 함께 했다면 어떠했을까? 올해는 좀 늦은 감이 있어서 내년 여름쯤에 모든 우리 신림의 식구들이 함께 전교인 수련회를 했으면 합니다. 함께 잠을 자며, 함께 식사를 하며, 함께 산책을 하며, 서로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이와 같은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님이 주신 이 아름다운 공동체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함께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 신림교회 성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에 부부 수련회를 준비하며 섬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