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작은 긴 겨울이 지나고 이제 천산에서 온기를 실은 바람이 불어 오며 어느덧 봄이 찾아 왔습니다. 지금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한국사회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나님 백성의 간구로 그 어려움도 속히 지나 갈 것으로 믿고 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카작은 발병 초기에 가장 먼저 중국인들에 대하여 입국을 금지하여 현재까지 환자가 많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계속하여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다행히 한국에서 입국하는 비행기 및 입국자에 대한 제재가 아직은 없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년초부터 세미나와 성경공부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1월 초에 가정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난218-19일 키르키즈스탄의 현지인 전도 그룹이 교회에 와서 지역 전도세미나를 했고, 탈가르의 교회 리더들을 대상으로 성경 연구방법수업이 작년 연말부터 시작하여 3월 초에 끝나면 다시 3월 중순부터는 성경의 배경과 내용을 가르치는 수업이 6월까지 한국 선생님들을 통하여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교회에서 계속되는 성경 공부와 세미나를 통하여 누르겔드와 성도들 그리고 탈가르의 교회 지도자들과 다른 지역 목사들까지 좋은 영적 훈련을 받고 있는 것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탈가르에 교회를 세우시고 건물을 주신 이유와 목적을 다시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에들렛교회가 카작과 탈가르 시에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 나라에 더 귀하게 사용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교회에 주신 다음 세대를 세우라는 비전을 따라 먼저 교회 학교를 좀더 잘 준비하고 나아가 탈가르 시의 불신자와 신자 어린이들을 교육할 기초교육 기관인 유치원을 세우는 사역을 몇 년 전부터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작은 국가와 시에서 운영하는 공립유치원이 한계가 있어 사립 유치원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유치원의 설립 및 등록이 예전 보다 많이 수월해 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선교원과 같이 기독교 교육과 문화를 가르치는 유치원을 설립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 에 아주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현재 기도하며 계획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이 비전을 위하여 주님께서 함께 사역 할 동역자를 보내 주셨는데, 저희 단체를 통하여 30대의 젊은 사역자 가정이 카작으로 들어와 저희 가족과 함께 팀으로 교회와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이 사역을 준비해 갈 예정입니다. 이제 교회 파송을 받아4월 중순 쯤 탈가르로 들어 올 예정입니다. 자녀는 84살짜리 남자 아이들이 있는데 탈가르 현지 학교에서 공부할 예정입니다. 이 가정이 필요한 것을 잘 준비하여 들어와 함께 귀한 사역을 감당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얼마전에 유치원 부지로 적당한 부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부지 면적이 약 500평 정도이고 유치원으로 적당한 위치에 있는데 가격이 약 32,000$ 한화로 약 3,800만원 정도 입니다. 예전에 300평 되는 교회 부지를 34,000$ 한화로 4,000만원 정도에 구입한 것에 비하면 5-6년 사이에 탈가르의 토지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 입니다. 현재 유치원 부지 구입 용도로 750만원의 재정이 준비되어 있어 3,000만원 정도의 재정이 추가로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 유치원 사역을 위하여 함께 사역할 가정과 마중물로 사용될 재정을 미리 준비하여 주신 주님께서 계속해서 필요한 때에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예전에 교회당 건축을 위하여 먼저 부지를 구입하고 기도하며 건물을 건축을 한 것과 지금도 인간적인 생각을 버리고 오직 주님께 집중하여 인내로 주신 이 비전도 끝까지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천산 아래 탈가르 시에서 김반석/ 이샘물 드립니다.

 

[기도 제목]

 

1.에들렛교회

 

- 주신 비전을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이루어 갈 수 있도록

 

- 교회가 탈가르 시의 영적인 리더 역활을 잘 감당하도록

 

- 유치원 건립 계획이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준비되고 기름 부어 지도록

 

- 부족한 교회의 자동차 구입 비용과 유치원 부지 구입비용이 채워지도록

 

2. 가족

 

- 반석,샘물이 건강하여 지치지 않고 기쁨으로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 윤주, 민주가 각자 서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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